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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논술 유출 논란' 연세대, 다음 달 8일 추가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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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으로 수험생 측과 법적 공방을 벌여온 연세대학교에서 다음 달 8일 추가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의 시험에서 각각 합격한 학생 모두를 선발한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웅성 기자! 연세대학교의 입장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네, 연세대학교는 오늘(27일) 오후 2시쯤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전형 추가시험 실시 결정'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먼저 논술 유출 논란이 불거진 뒤 신속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논술 시험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태 발생 경위와 문제점, 파급 효과 등을 파악해왔다면서 법원에서 판단을 받는 게 대다수 수험생의 이익을 보호하는 거로 보고 진행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 내에 법원 판결을 받는 것이 어렵게 됐다면서 추가시험, 그러니까 2차 시험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2차 시험은 다음 달 8일 진행할 계획으로, 대상은 결시생을 제외한 1차 시험에 응시했던 수험생 전원입니다.

연세대는 지난 10월 12일 1차로 치러진 시험에서 예정대로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하고, 2차 시험에서도 마찬가지로 261명의 합격자를 뽑을 예정입니다.

1차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원래 예정대로 12월 13일에, 2차 시험의 합격자 발표는 수시 모집이 마감되는 12월 26일 전까지는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1차 시험이나 2차 시험 둘 중 어떤 시험에서 합격하든 올해 연세대 논술 전형 합격자로 선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직 중복합격 등에 대한 선발 방안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최대 합격자가 예정보다 2배로 늘어나는 셈인데요.

논술 시험 재시험을 요구하며 소송을 벌여온 수험생 측은 연세대의 조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선 / 수험생 측 소송대리인 : 학생들로서는 안 좋을 건 없기 때문에 다시 재시험을 보면서 인원이 늘어난 거나 마찬가지인 거잖아요.]

하지만 교육부는 입시 혼란을 초래한 연세대에 추후 수사 결과 등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연세대의 2차 시험에 따른 추가 모집은 대학 과실로 인한 초과모집이라며 신입생 초과 모집 인원 처리기준에 따라 오는 2027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한 감축 명령이 가능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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