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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3 (토)

[의료대란] 전국 의대생 70% 휴학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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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기준 누적 1만3189명

휴학계 중 61%는 휴학 형식요건 못갖춰

아시아투데이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이탈을 시작한 지 8일째인 27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뒤로 의료진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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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김남형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생 10명 중 7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의대 40개 가운데 37곳에서 총 1만3189명이 휴학계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생 1만8793명의 70.2%가 휴학을 신청한 셈이다. 지난 19일 1133명, 20일 7620명, 21일 3025명, 22일 49명, 23~25일 847명, 26일 51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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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계를 냈다가 철회하고 다시 내는 경우도 있어 실제로는 1만2527명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교육부는 판단하고 있다. 전날 3개 학교 의대생 48명이 휴학 신청을 철회했고, 1개교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01명의 휴학 신청을 반려했다.

26일 휴학을 신청한 학생 가운데 유급·미수료에 따른 휴학 1건과 군 휴학 3건 등 4개 학교 4명은 휴학이 허가됐다. 19일 4명, 20일 30명, 21일 10명, 22일 1명, 23일~25일 2명, 26일 4명 등 신청자 수를 더하면 총 51명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동맹휴학'을 하기 위해 휴학 신청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체 휴학 신청 중 61.0%인 7647건이 학칙이 정한 형식요건을 충족하지 않았다. 형식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총 4880건(26.0%)이었다. 형식 요건에는 학생 서명, 보증인 연서 첨부, 온라인 시스템 접수, 대리접수 위임장 제출 등이 있다. 교육부는 형식요건을 갖추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각 대학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신청은 신속하게 철회를 독려하거나 반려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6개교다.

대학이 휴학계를 승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참여해 수업을 거부하면 집단으로 유급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 의대는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준다. 의대는 F 학점을 한 번이라도 받으면 유급돼 학교를 1년 더 다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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