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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자막뉴스] "컨테이너 수천 개 내부엔..." 드러난 북·러 밀착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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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북한이 지난해 8월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에 보낸 컨테이너가 6천7백 개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 숫자로 미뤄 152㎜ 포탄은 300만 발 이상, 122㎜ 방사포탄은 50만 발 이상 등 수백만 발이 러시아에 전해졌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재 북한 군수공장 수백 개 가운데 30%가 가동 중인데, 러시아 관련 공장은 모두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에 보낸 컨테이너 숫자는 30% 정도 더 많다며 식량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북한이 식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컨테이너에는 무기 관련 부품도 포함된 것 같다며 나중에 완성체로 받기 위해 부품 소재들을 러시아가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은) 군사화 기술이 러시아보다 뒤지니까 러시아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유도무기체계들의 유도장치들은 러시아가 직접 만들고 북한은 거기에 로켓 추진체 부분을 조립해서 넘겨주는 게 아닌가 추정됩니다.]

신 장관은 또 9·19 군사합의 폐기를 전후로 북한 전방 지역에서의 무인기 동향은 크게 바뀐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앞으로는 재래식 전력 가운데 무인기 체계를 중심으로 전력을 증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올해 들어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계속 발사하는 데는 러시아 판매를 앞당기려는 의도도 있지만, 우리 해군 전력보다 열세인 상황을 고려해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개발하거나 도발용 목적도 있는 것 같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항미사일이 핵 탑재 수단인 건 분명하지만, 아직까진 부정적으로 본다며 앞으로 북한이 계속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9월 북한이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김군옥영웅함은 진수식 이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현재 내부 장비를 장착하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의 다음 정찰위성 발사 시점에 대해서는 4월 초로 예상하지만, 빠르면 다음 달에 발사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정의진

#YTN자막뉴스 #북러관계 #컨테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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