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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지난해 기업공개 17.1% 증가…1천억 이상 대형급 4개사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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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공개, IPO 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 심리 상승으로 IPO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IPO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IPO 기업은 82개사로 2022년(70개사) 대비 17.1% 증가했습니다.

다만 공모 금액은 2022년 15조 6천억 원에서 지난해 3조 3천억 원으로 78.8%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2년에는 공모 금액이 12조 7천억 원에 이르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공개가 있었던 영향입니다.

이를 제외하면 지난해 공모 금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IPO를 규모별로 보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100억∼500억 원 규모의 중소형 기업이 62개사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습니다.

1천억∼1조 원 규모의 대형 IPO는 4개사, 1조 원 이상 초대형 IPO는 전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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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요 예측 참여 기관 수는 1천507개사로 전년(976개사) 대비 54.4%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수요 예측 경쟁률도 836대 1에서 925대 1로 10.6%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수요 예측 시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해 공모가가 확정된 비중은 74.4%로 전년(54.2%)보다 20.2% 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의무 보유 확약 물량 우선 배정 제도 도입 영향으로 기관 투자자 배정 물량 중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22.7%에서 26.4%로 3.7%p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관 투자자 배정은 운용사(펀드) 56.8%, 외국인 11.1%, 기타 20.6%, 연기금·은행 7.8%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청약 경쟁률은 934대 1로 전년(775대 1) 대비 20.7% 상승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상장일 시초가 수익률은 30%에서 82%, 종가 수익률은 28%에서 72%로 각각 52%p, 44%p 높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상장 첫날 이른바 '따따블'(공모가의 4배)을 기록한 IPO 5건 중 2건은 지난 21일까지 상장일 종가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3개 사는 상장일 대비 -49.7%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의 높은 가격 변동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금감원 제공, 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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