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옛 통합진보당 후신인 진보당의 총선 연대를 겨냥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2013년 통합진보당 내란선동사건의 주축이었던 경기동부연합은 종북 세력의 대명사로 국민들 뇌리에 각인돼 있다"며 "국민들은 경기동부연합에 대한 걱정을 다시 해야 할 상황이 오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에서 통합진보당 해산 명령을 내렸을 때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졌어야 마땅하지만, 이후 경기동부연합은 민주노총과 진보당을 통해 다시 세력화에 성공했다는 것이 언론의 일관된 분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지난 대선 때 진보당 후보가 얻은 득표는 0.1%에 불과했다. 이번에 민주당과의 거래로 3개의 비례 의석을 갖게 되면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5.42%를 얻어 3석을 확보한 것과 비교할 때 또 다른 '친명횡재'"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보수든 진보든 종북이라는 시대착오적 이념을 가진 세력이 원내에서 영향력을 갖길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동부연합의 국회 진입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민주화 이후 최악의 퇴행적 선거제임을 입증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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