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주담대 옮겨 이자 140만원 아꼈네”…소문 자자한 ‘이곳’ 1천만명 몰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평균 신규 고객 작년 대비 3배 증가


매일경제

케이뱅크 [사진 = 연합뉴스]


케이뱅크가 출범 7년만에 1000만 고객 달성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케이뱅크 고객은 2021년 말 717만명, 2022년 말 820만명, 2023년 말 953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26일 마침내 10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올해 들어 일평균 신규 고객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케이뱅크는 수신잔액 21조원, 여신잔액 15조원을 달성했다.

케이뱅크가 1000만 고객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젊은 고객이 많았지만, 중장년층과 노년층에도 고루 분포돼 ‘국민 인뱅(인터넷은행)’임을 입증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국내 20~40대 3명 중 1명은 케이뱅크를 쓰고 있었고, 50대의 경우에도 다섯명 중 한명은 케이뱅크 고객이었다.

지난해 이후 새로 케이뱅크에 가입한 고객 중에서는 60대 이상과 10대 이하가 약 30% 정도였다. 아주 어린 10대와 노년층이 최근 들어 늘어난 것이다.

매일경제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빠른 시간내에 1000만 고객을 달성한 배경에는 금리 경쟁력이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0년 8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했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을 통해 약 1만2000명의 고객이 이자부담을 166억원이나 줄였다. 1인당 연평균 이자 절감액은 140만원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한몫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수시입출금식 ‘생활통장’은 출시 반년만에 100만명의 고객에게 50억원의 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생활통장은 300만원까지 연 3%의 금리가 적용된다. 수시입출금식 통장과 연계된 케이뱅크 체크카드는 다양한 캐시백 혜택을 앞세워 총 200만좌가 발급됐으며, 이를 통해 케이뱅크 고객이 받아간 캐시백 총액은 약 523억원이었다.

케이뱅크는 현재 기업공개(IPO)도 추진중이다. 지난 21일 상장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를 선정했다. 케이뱅크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 실사를 거쳐 상반기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