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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폭 추종세력의 흉기 위협·폭행 사건 현장
애인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술자리 중인 피해자들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무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경찰청은 특수상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 씨 등 폭력조직 '신역전파' 추종세력 6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9시쯤 울산의 한 호프집에서 술을 바닥에 부어버리고 맥주잔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가 얼마 전 방문한 사행성 게임방에서 A 씨 애인인 여자 직원을 무시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또 몇 시간 뒤 인근 술집에서 B 씨와 술을 먹던 지인들이 A 씨에게 전화해 당시 게임방에 함께 있었는데 (무시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니 사과하라고 하자, 술집에 찾아와 흉기를 든 채 "내 말이 맞으면 찌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B 씨 지인이 항의하자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 지인까지 바닥에 내동댕이쳤습니다.
이 폭행으로 피해자 중 1명은 코뼈 골절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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