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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전국 91%는 도시…가장 늙은 곳은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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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도시화 현황 발표
수도권 도시화율 97% 최고
제주권 도시 인구·면적 확대
강원권 노령화지수 전국 최고


매일경제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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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체 지역 중 90%가 넘는 땅에서 도시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령화가 가장 많이 진행된 지역은 강원권이었다.

통계청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계적 지역분류 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통계개발원이 도시권 확대와 지역 인구 감소를 파악하기 위해 인구 격자(1㎞×1㎞)를 활용해 진행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전국 도시화율은 90.7%로 집계됐다.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은 도시화율이 97.1%에 달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경상권·충청권·제주권은 80%대, 전라권·강원권은 70% 대였다. 도시화율은 도심과 도시 클러스터에 거주하는 인구비율이다.

수도권에서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도시 인구, 도시 면적, 도시화 비율, 도시 집중도 등 도시화 현황을 보여주는 모든 지표가 증가했다. 수도권의 도시 인구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1.1%, 2010년부터 2021년까지는 0.7%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연평균 도시 면적 증가율은 0.5%, 1.5%로 조사됐다.

제주권에서도 도시 인구와 면적의 비율이 모두 증가했다. 혁신도시인 서귀포의 도시 클러스터 확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권의 도시 인구는 2010~2021년 연평균 2.2% 늘었고 도시 면적은 3.9% 확대됐다.

2021년 기준 노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권(138.3)으로 조사됐다. 강원권의 노령화지수는 2000년 34.8에서 20년 사이 4배 뛰었다. 지난 20년간 노령화지수 상승 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상권이었다. 경상권 노령화지수는 2000년 25.8에서 2021년 133.7로 5.2배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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