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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요즘에도 이런 이웃이"…10년 살던 윗집이 남긴 딸기와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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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사를 앞둔 이웃에게 짧은 편지와 딸기를 받은 훈훈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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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둔 이웃에게 짧은 편지와 딸기를 받은 훈훈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사진은 A씨가 받은 편지와 딸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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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훈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전날 퇴근 후 집 앞 문고리에 걸린 까만 봉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봉지 안에는 딸기 한 상자와 메모가 담겨 있었다. 편지 내용을 살펴보니 위층에 살던 이웃이 놓고 간 선물이었다.

A씨가 첨부한 사진엔 딸기 상자 위 짧은 위층 이웃 B씨의 메모가 붙어있다.

B씨는 편지를 통해 3월 중순 이사를 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10년을 살면서 덕분에 행복했다. 그동안 시끄러웠을 텐데 배려·이해해 주셔서 고맙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 하시라"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에 A씨는 "이전에도 몇 번씩 과일 선물을 문 앞에 가져다 놓곤 하셨는데 이사 가신다고 또 저렇게 인사를 한다"며 "아이들이 있어서 아래층이 많이 신경 쓰였는지 저희가 괜찮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나름 신경 쓰였나 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분들의 마음 씀씀이를 보니 아이들도 얼마나 바르게 자라는지 상상이 간다. 이사를 가신다니 많이 서운하다"며 "부담 느끼시지 않도록 저희도 어떻게든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좋은 의견 있으시면 부탁드린다"고 남겼다.

마지막으로 A씨는 "각박한 세상에 마음이 따듯해진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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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둔 이웃에게 짧은 편지와 딸기를 받은 훈훈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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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글씨체 보니 역시 좋은 분 같다" "주신 분도 받으신 분도 인품이 느껴진다" "이런 게 이웃의 정인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다" "요즘에도 이런 이웃이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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