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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존 레넌 암살 당시 쏜 총알 경매에…감정가 최고 33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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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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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범 권총 들고 있는 브라이언 테일러의 사진

비틀스의 존 레넌을 암살한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이 43년 전 사건 당시 쏜 총알이 경매에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25일 BBC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의 경매업체 앤더슨 앤드 갈런드는 전직 경찰관 브라이언 테일러의 가족 의뢰로 오는 29일 이 총알을 경매에 부칩니다.

앞서 브라이언 테일러는 1984년 9월 경찰관 지망생들을 인솔하고 뉴욕 경찰을 방문했는데, 그는 비무장 상태로 순찰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총격 사건에 휘말렸습니다.

뉴욕 경찰은 사과의 의미로 비틀스 팬이었던 그를 과학수사 부서에 있는 박물관에 데려갔고, 마크 채프먼이 범행에 사용한 총을 쏘게 해 주고 총알도 선물로 줬습니다.

영국으로 돌아간 브라이언 테일러는 마크 채프먼의 권총을 들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총알을 액자에 넣어 평생 사무실에 걸어뒀습니다.

고인이 된 브라이언 테일러의 가족들은 경매업체를 통해 존 레넌의 또 다른 진정한 팬이 역사적 유물을 소장할 때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앤더슨 앤드 갈런드는 총알 가격을 1천500∼2천 파운드 우리 돈 약 253만 원에서∼338만 원으로 감정했습니다.

존 레넌은 1980년 12월8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앞에서 마크 채프먼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암살범 마크 채프먼은 종신형을 선고받고 68세인 현재까지 복역 중입니다.

가석방 불허 기간 20년이 지난 뒤 2000년부터 2년마다 가석방을 신청하고 있지만 모두 기각됐습니다.

(사진=앤더슨 앤드 갈런드 홈페이지,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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