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다양한 생태계 파트너와
통신 분야 선도 기술 선보일 것
통신 분야 선도 기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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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에서 5G 어드밴스드 및 인공지능(AI) 지원 6G 등 통신 산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5G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 공간에서 개방형 및 가상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데 따른 전략으로 풀이된다.
25일 AMD에 따르면 올해 MWC에서 AMD는 전시관 홀 2, 스탠드 2M61에 위치한 AMD 부스에서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스택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시연을 진행한다.
삼성과 vRAN 협력
AMD와 삼성은 통신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AMD 에픽(AMD EPYC™)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가상화 RAN 솔루션 부문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삼성과 보다폰(Vodafone)은 AMD 에픽 CPU를 활용해 삼성의 오픈RAN 기술을 강화하는 엔드투엔드 통화를 수행하면서 이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는 통신 분야에 향상된 오픈RAN 생태계 및 고성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을 대표하는 사례라고 AMD 측은 설명했다.오픈RAN 도입 확대
최근 패래럴 와이러리스(Parallel Wireless)는 최근 자사의 그린RAN(GreenRAN™)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더 이상 CPU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AMD 에픽 8004 시리즈 프로세서를 활용해 오픈RAN 솔루션을 혁신하고, AMD가 제공하는 탁월한 와트당 성능과 패래럴 와이어리스 고유의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에 대해서도 발표했다.AMD 관계자는 “자사는 개방형 표준 기반 솔루션을 구현해 온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요 생태계 파트너와 함께 보다 다양한 통신 환경을 위한 오픈RAN 표준 채택을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및 컴퓨팅 혁신
AMD는 “4세대 AMD 에픽 프로세서는 에릭슨(Ericsson)과 텔스트라(Telstra)에서 혁신적인 5G 핵심 기능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 및 현대화를 달성하는데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에릭슨에 따르면 AMD 에픽 CPU는 해당 기업의 패킷 코어 게이트웨이 및 패킷 코어 컨트롤러 솔루션과 결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솔루션(CNIS)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대 49% 절감했다.
나파테크(Napatech)와 A5G는 5G 네트워크를 위한 높은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발표했다.
A5G-나파테크 플랫폼은 AMD 에픽 8004 시리즈 CPU를 기반으로 하며, 높은 스루풋과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을 바탕으로 통신 업계의 최신 엣지 배포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AMD 버텍스 울트라스케일+(AMD Virtex™ UltraScale+™) VU9P FPGA를 기반으로 하는 나파테크 스마트NIC(Napatech SmartNIC)는 AMD 에픽 CPU를 통해 데이터 트래픽을 오프로드하고 A5G 패킷 코어를 활용함으로써 엣지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최상의 에너지 효율성 및 비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고 AMD는 강조했다.
A5G 네트웍스는 최근 4세대 AMD 에픽 CPU를 활용해 5G 코어 UPF에 업계 최고인 1.5Tbps 스루풋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5G 네트워크 대역폭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달성된 중요한 성과라고 AMD는 강조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는 최근 자사의 파워엣지(PowerEdge) R7615에 AMD 에픽 9654P 및 에픽 9754 CPU를 도입했다. 해당 CPU는 까다로운 통신 환경에서의 배포를 위한 NEBS 레벨 3 인증을 지원한다.
델 테크놀리지스에 따르면 파워엣지 R7615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밀도 높은 통신사 클라우드 코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핵심 서비스 배포를 단순화한다.
AMD 측은 “특히 MWC 2024는 AMD가 자일링스(Xilinx)를 인수 완료한 지 2주년이 되는 시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AMD는 통신 및 네트워킹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강화하고 5G 네트워킹용 프로세서에서 통신 가속기 및 무선 인프라용 적응형 컴퓨팅 SoC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고, 이러한 조합은 계속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정호준 기자·서울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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