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은 ‘엠더블유시(MWC) 2024’에서 “텔코 중심 인공지능(AI) 및 실생활 영역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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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이동통신 전시회 ‘엠더블유시(MWC)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행사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는 참가업체들의 전시관 꾸미기 작업으로 분주하다.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건 통신·모바일 기업들이 어떤 인공지능 서비스를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텔코’(통신사)에서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이번 전시회에 별도 전시관을 꾸렸다. 이 회사는 “텔코 중심 인공지능(AI) 및 실생활에서의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글로벌 텔코 인공지능 얼라이언스’(Global Telco AI Alliance·GTAA) 협력을 구체화하는 등 인공지능 활동 무대를 세계로 본격 확장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해 7월 도이치텔레콤(DT)·이앤(e&)·싱가포르텔레콤 등과 함께 글로벌 텔코 인공지능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바 있다. 같은 해 10월에는 도이치텔레콤과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함께 개발하기로 뜻을 모았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6세대(6G) 이동통신 시뮬레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한 오픈랜(개방형 무선 접속망) 최적화 기술 등도 선보인다.
케이티(KT)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엠더블유시(MWC) 2024’에서 전시 참여와 함께 글로벌 통신사 및 모바일 생태계 선도 사업자들과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행사장 인근에서 참가 직원들이 케이티 전시 아이템을 소개하는 모습. 케이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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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더블유시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보드 멤버로 참여 중인 김영섭 케이티(KT)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 통신사들을 대표해 ‘시이오(CEO) 보드미팅’에 참석한다. 오승필 케이티 기술혁신부문장(CTO)은 오는 27일 ‘최고기술책임자(CTO) 온라인회의 기조연설’에서 연사로 등장해 ‘미래 산업을 견인하기 위한 인공지능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케이티는 이번 행사에서 ‘넥스트(NEXT) 5세대(5G)’와 ‘인공지능 라이프(LIFE)’ 등 2개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및 인공지능 혁신 기술을 통해 달라질 미래 생활을 체험해볼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 언팩 2024’ 행사에서 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했던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을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더욱 스마트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삼성 헬스’의 혁신 기능을 다양한 기기 간 연결을 지원하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연계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링은 블랙·골드·실버 3가지 색상의 9개의 사이즈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공식 출시 전까지는 눈으로만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엠더블유시(MWC) 2024’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 제 3전시관에 1745㎡(528평) 크기의 갤럭시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전시 부스를 소개하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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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박지영 기자 jy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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