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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슈 제 22대 총선

또 김종인… 黨 4차례 바꿔가며 총선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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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개혁신당 공관위원장 맡아

정치권 “이준석, 金 없인 선거 못하나”

“선거기술자 金 효과 미지수” 지적도

동아일보

개혁신당이 23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84·사진)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김 위원장은 2012년 19대 총선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 2016년 20대 총선 때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 2020년 21대 총선에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 때마다 빨강, 파랑, 빨강 점퍼로 바꿔 입었다.

이번 총선에선 네 번째로 개혁신당 상징색인 오렌지색 점퍼를 입고 뛰게 됐다. 정치권에선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 노욕(老慾)이다”란 비판이 나온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장은 공천에 대한 전권을 사실상 행사하는 자리”라며 “김 위원장이 양대 정당 비대위원장을 거치며 항상 선거 승리를 이끌어 와 ‘이기는 공천’을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장 겸 선대위원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1981년부터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11대, 12대 전국구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6년 총선 때 자신을 민주당 비례대표 명단 2번에 올려 헌정사상 최초로 비례대표(전국구 3선 포함) 5선에 올랐다.

정치권에선 “선거기술자 김종인 효과는 미지수”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 위원장은 2020년 총선 때는 미래통합당에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참여했으나 참패를 피하지 못했다.

이 대표가 홀로서기에 어려움을 겪어 김 위원장에게 손을 내밀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갤럽이 20∼22일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에게 물은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은 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은 통화에서 “김 위원장은 여의도의 대표적인 과대 포장 인사라고 본다”며 “이 대표는 김 위원장 없이 선거 치르기가 어렵고, 김 위원장은 명성을 잇고 싶은 이해관계가 맞은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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