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이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에 대표적 운동권 출신 전향 인사인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운동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당의 총선 전략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갯속에 있던 서울 마포을 여당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 지역구 도전자로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이 낙점된 겁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서울 마포을을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전향해 '86 운동권' 문화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여당의 '운동권 심판론'을 부각할 적임자로 꼽힌 이유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운동권이라는 과실, 운동권으로서의 어떤 영수증이나 청구서를 시민사회와 정치에, 국민에게 들이밀 수 있었던 사람은 정청래보다는 함운경이 훨씬 위입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지적을 당 공천관리위가 받아들인 겁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문제없다고 했던 터라 한 위원장과의 '힘겨루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지난 21일) : (김현아 전 의원은) 문제 될 만한 특별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선거 승리를 할 수 있는 후보자로 판단되어서 포함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 강남권과 TK 등 아직 발표하지 않은 강세지역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지역구 현역의원 컷오프 등 민감한 사안 결정을 계속 미루는걸, 오는 29일 쌍특검법 재표결과 연관 짓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탈표를 막으려는 것 아니냔 건데, 여당 지도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촬영기자: 이원모 한상원
영상편집: 연진영
그래픽: 이원희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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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친명 핵심으로 꼽히는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에 대표적 운동권 출신 전향 인사인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운동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운 당의 총선 전략과 맥이 닿아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안갯속에 있던 서울 마포을 여당 후보가 확정됐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 지역구 도전자로 함운경 민주화운동 동지회장이 낙점된 겁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 서울 마포을을 우선 추천 지역으로 선정하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함 회장은 1985년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으로서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 등을 주도했습니다.
이후 전향해 '86 운동권' 문화를 비판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맞서 여당의 '운동권 심판론'을 부각할 적임자로 꼽힌 이유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운동권이라는 과실, 운동권으로서의 어떤 영수증이나 청구서를 시민사회와 정치에, 국민에게 들이밀 수 있었던 사람은 정청래보다는 함운경이 훨씬 위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제동을 건 김현아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은 결국, 취소됐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지적을 당 공천관리위가 받아들인 겁니다.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은 문제없다고 했던 터라 한 위원장과의 '힘겨루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 (지난 21일) : (김현아 전 의원은) 문제 될 만한 특별한 사안이 발견되지 않았기에 선거 승리를 할 수 있는 후보자로 판단되어서 포함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물론 한 위원장은 '파워 게임'엔 선을 그었지만, 의견 차이 자체까지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서울 강남권과 TK 등 아직 발표하지 않은 강세지역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지역구 현역의원 컷오프 등 민감한 사안 결정을 계속 미루는걸, 오는 29일 쌍특검법 재표결과 연관 짓는 시선도 있습니다.
이탈표를 막으려는 것 아니냔 건데, 여당 지도부는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원모 한상원
영상편집: 연진영
그래픽: 이원희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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