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량도 앞지른 'AI코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오픈AI가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공개한 데 이어 해당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깜짝 호실적을 기록하는 등 AI 관련 호재가 잇따르자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AI 테마주 코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월드코인'의 국내 거래소 거래량이 폭증하며 비트코인 거래량을 앞질렀다.

2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지난 24시간 동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된 월드코인 금액은 2877억3218만원에 달했다. 이는 같은 기간 빗썸과 업비트의 비트코인 거래량인 1710억6948만원과 2165억9090만원보다 많았다. 월드코인 거래량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의 거래소별 거래량을 추월한 셈이다. 이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인 플레이뎁(2795억4839만원)보다도 더 많은 수치다.

가격이 덩달아 급등하며 월드코인은 이날 오전 8.9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드코인 가격은 일주일 전만 해도 2.9~3.0달러였지만 지난주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AI인 소라를 공개한 뒤 급등세가 본격화해 일주일 새 100% 넘게 오른 상태다.

[박나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