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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불륜 유전자 따로 있다? 바람 피우는 사람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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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시시즘 강할수록 외도 가능성 커”



조선일보

너나코를 진행하는 나해란 원장/오!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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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적으로 나르시시즘 성향이 강할수록 외도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정정엽 광화문숲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23일 조선일보 의학·건강 유튜브 채널 ‘오!건강’의 마음 치유 방송 ‘너와 나의 F코드(너나코)’에 출연해 한 말이다. 정 원장은 “나르시시즘은 자기 욕구에 충실하면서 상대 아픔에 관심이 없고, 새로운 성취에 지배감과 쾌락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신과 전문의 나해란 나해란정신건강의학과 대표 원장이 진행하는 너나코는 이번 방송에서 정 원장과 함께 사랑과 외도 문제에 대해 다뤘다. 결혼 생활을 망가뜨리는 가장 큰 위협요소는 배우자의 외도다. 한번 겪게 되면 교통사고급 충격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정 원장은 배우자나 연인을 두고 자주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에 대해 ‘관계의 원형’보다 ‘느낌’에 집중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연애를 했을 때 설렜던 느낌을 자기 삶의 높은 기준으로 두다 보니 낯선 이성을 보고 느낀 설렘에 쉽게 넘어가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중요한 것은 나와 상대를 동일시했을 만큼 각별했던 관계의 기억이다. 정 원장은 “갓 태어난 신생아가 엄마와 자신을 한 몸으로 인식하거나 연애할 때 상대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험 등 관계에 얽힌 기억에 집중하면 느낌이 드는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선일보

너나코에 출연한 정정엽 원장/오!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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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외도를 지나치게 의심하는 의처증이나 의부증도 주변과 자신을 피폐하게 만든다. 정 원장은 “이 일이 내 마음속에서 일어난 일인지, 마음 밖에서 일어난 일인지를 아는 게 우선 중요하다”며 “마음속 일이라면 현실 속 문제를 처리하듯 대하면 안 된다”고 했다. 전문의들이 조언하는 방법은 풍경을 바라보듯 넘기는 자세다. 정 원장은 “노을진 예쁜 풍경을 보는데 나무가 가리고 있다고 해서 톱을 꺼내 자르진 않는다”며 “마음속 의심이 말하는 대로 행동하면 상대와의 다툼만 키운다”고 했다.

너나코는 매주 금요일에 공개된다. 자세한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오건강’을 검색하면 볼 수 있다. 나 원장은 “상대의 외도를 경험했을 때 자신을 자책할 필요는 없다”며 “내 잘못도 아니고 나한테만 일어나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계속 일어날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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