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에 AI 접목
주파수 이용 효율 개선해 평균 10% 속도 향상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에 AI 접목
주파수 이용 효율 개선해 평균 10% 속도 향상
SK텔레콤,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 연구소 기술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일본 요코스카시 NTT R&D센터에서 진행된 기술 협력 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 = SK텔레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SK텔레콤이 오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NTT도코모 등과 협력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지국 기술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해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고 개념 검증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에 AI를 접목해 평균 10% 이상의 속도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스템은 송수신 기간 무선 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별도의 제어 신호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 기반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통해 제어 신호 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개선했다.
SK텔레콤은 “실험실 환경에서 AI 기반 기지국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통신과 AI의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무선 송수신뿐만 아니라 기지국 운용 최적화와 자동화 등 인프라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NTT도코모와 오는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 4사의 개발 내용과 결과를 공동 전시할 예정이다.
사토 타카키 NTT 도코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SK텔레콤, 노키아와의 협력을 통해 6G 혁신 기술 개발과 표준화에 앞장서고, 미래 산업과 기술을 포괄하는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베터 노키아 벨연구소장은 “SKT, NTT, NTT도코모와 미래의 네트워크를 설계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개발은 글로벌 사업자 및 제조사와의 6G 핵심 기술 개발 협력의 신호탄으로, 한·미·일·유럽 민간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