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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북한의 생활을 보여주며 체제선전을 하던 유튜브 채널 '평양에 사는 유미'가 다시 삭제됐다.
평양에 살며 일상을 전하는 브이로그(Vlog) 영상이 올라오던 유튜브 채널 올리비아 나타샤에 접속하면 현재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로 검색해 보세요"라는 문구만 나온다.
유미는 지난 2022년 6월 처음 등장한 북한 체제선전 채널이다. 구글 약관 위반으로 지난해 6월 폐쇄됐던 이 채널은 지난해 7월 17일 새로 가입해 비정기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영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올려왔다.
가장 최근 영상은 지난달 4일 올라온 영상으로 유미는 2024년 새해를 앞두고 가족과 친구, 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유미가 소개하는 상차림에는 대게를 푸짐하게 놓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미는 승마를 배우거나 발레하는 등 대다수 북한 주민은 좀처럼 하기 어려운 상류층 생활을 공개하고, 평양 지하철을 소개하기도 했다.
처음 채널 삭제 소식을 보도한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현지시각 21일(어제) 오전 11시부터 접속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다만, RFA는 또 이번 삭제는 지난번과 같은 구글의 '강제 폐쇄'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지난 폐쇄 당시엔 "해당 계정은 유튜브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인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표시됐지만, 이번에는 이러한 공지가 없다는 이유다.
유미는 유튜브뿐 아니라 중국의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에도 채널이 있다. 이 채널은 삭제된 유튜브 계정과는 달리 2023년 1월 첫 번째 영상이 올라온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운영 중이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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