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9․20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눈이 많이 오는데, 오실 때 괜찮으셨습니까?
◎ 김종혁 > 일찍 나왔더니 오히려 또 다른 분들도 대중교통 이용하시는지 오히려 교통이 잘 뚫리더라고요.
◎ 박수현 > 예, 첫눈 치고 너무 많은 눈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눈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가져다주는데, 우리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에서 잠시나마 설레는 창문을 보고 그런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잠깐 갖고 나서 무거운 정치 얘기할 것 같아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무거운 특검법 얘기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올 1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오늘 오전 여야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떤 특검 절차를 진행하고 할때 이건 정파적으로, 정파적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방이 모든 걸 다 좌지우지 하겠다고 하면 그 결론에는 누구도 수긍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 한계는 뭐 상식적인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여야가 다음 달 10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내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려고 하다가 일정을 연기를 했는데, 우선 민주당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 박수현 > 제가 민주당 소속 의원입니다만 속내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언론의 분석은 이런 것이죠. 민주당이 이걸 통과를 시키려면 소위 8명의 국민의힘 의원 이탈표를 확보해야 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아니냐. 그래서 그런 국민의힘 내부를 갈라치기 하면서 8표를 확보하려는 그런 ‘시간 벌기’ 전략이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님 말씀대로 국회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하는 것이잖아요. 민주당의 그런 속내로 한동훈 대표님, 국민의힘에 합의했다고 그러면 똑같은 생각인가요? 그런 것은 아니고 우선 사정이 있었겠죠. 그러나 양당이 어쨌든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것. 거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언론이 그렇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한 2주 정도 더 있으면 여당에서 혹시 넘어올까. 이런 계산을 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언론에 따르면,
◎ 박수현 > 따르면. 이렇게 해야죠.
◎ 진행자 > 따르면. 맞습니까?
◎ 진행자 > 명태균 씨의 의혹을 말씀하셨지만 당원게시판 때문에 연일 시끄럽잖아요. 그러면 혹시 여당 내 갈등이 더 심해져서 이탈표가 넘어오지 않을까 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글쎄요. 그게 게시판 갈등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보면 지난번에도 4표의 이탈이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는 자기 주변, 철저히 전화까지 해가면서 ‘절대 안 된다’ ‘우리가 오해받는다.’ 당 의총에 가서도 ‘우리 당론으로 안 됩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표가 이탈을 해서 사실 굉장히 놀랐거든요. 우리 대표가 그러시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내의 어떤 갈등 같은 것들이 계속 심해지고, 그리고 이게 진짜로 한동훈 죽이기야? 이런 분위기가 확산이 되면 사실은 의원들이,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희가 솔직히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희는 굉장히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에요.
◎ 진행자 > 여기 보수 패널로 나오신 분들은 뭐라고 하시냐면 한동훈 대표가 게시판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없음을 확실히 느꼈다. 그래서 친한계에서 이번 특검법에는 찬성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 김종혁 > 안 나오는데요. 실제로 대표를 어떻게 보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당선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은 공개적으로 여러 번에 있었잖아요. 경선 과정에서 여사의 문자가 공개되는가 하면 여러분들이, 친윤이란 분들이 줄줄이 마치 무슨 표현이 뭐라고 해야 되나요. 연쇄적으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공격을 하셨잖아요. 그런데도 되고 나니까 그 다음에는 무슨 ‘김옥균 프로젝트’다. 그래서 ‘네가 돼봤자 세 달 이상 못 견딘다.’ 뭐 이런 얘기까지 나왔으니까..그래서 그때는 ‘그럼 차라리 임명을 하지 뭘 하고 선거를 하느냐’ ‘투표는 왜 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왔어요. 근데 그게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사실은 이번이 세 번째인가 그래요. 세 번째 아니면 네 번째인데 그렇다고 그래서 크게 달라질, 본질이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의원님은 ‘언론에 따르면’이라고 하셨지만
◎ 박수현 > 저 얼마나 품격 있습니까?
◎ 진행자 > 민주당 대변인 발로도요. 여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여권의 갈등 상황을 주시한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 박수현 > 그럼요 당연하죠. 우선 첫째는 여당의 모습이 저런 지리멸렬한 모습 또 당내 내분. 이런 어떤 민생의 고통 앞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야당으로서 드릴 수밖에 없고요. 빨리 수습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질문하신, 얘기 나누고 있는 이 흐름상에서 보면, 아니 당연히 지금 당원게시판의 문제나..사실은 처음에는 한동훈 대표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설마 친한 친윤 이런 게 있겠어?’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고유 명사처럼 지금 돼가고 있잖아요. 확실시돼 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게시판 문제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상황까지 온 거잖아요. 임계점에. 뭔가 결론을 내야 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만약에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수위가 어쨌든지 간에, 뭘 그런 것들을 한 것이 나온다면 사실은 양 계파의 갈등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고 그런 측면에서 이탈표나 이런 것들이 나올 것이라고 민주당은 당연히 예상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어떤 변수를 민주당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아니 국민의힘에서요. 이제 다음 달 10일에 본회의가 열릴 때 일단 투표용지는 받고 기표소에는 들어가지 않고 투표하는 이런 방식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실제로.
◎ 김종혁 > 거론됐는지 모르겠는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런 얘기들이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가능할까는 모르겠어요. 그럼 결국은 사실상 공개투표나 마찬가지인 건데 ‘나는 아무것도 안 찍었어’ 이거를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고서 집어넣는 거 아닙니까? 결과적으로. 그게 그런 식으로 하면 여론의 비난이 워낙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그게 과연 가능할까?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그런 얘기를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을 거다. 그런 생각은 드네요.
◎ 진행자 > 의원님은 들어보셨어요? 이 얘기를.
◎ 박수현 > 아니 저도 언론에서 본 것이죠. 봤는데..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께서 국회의원에게 주신, 위임해주신 이 권한을 행사하는 투표거든요. 내용이 어쨌든지 간에 그것을 그렇게 우습게 써버리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일인데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대로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겁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일 텐데 그런 어떤 하수를 선택할 리가 있겠나요? 절대 그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다음달 10일에 본회의가 있는데 그 전에 민주당에서는 다음 달 2일 본회의에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겠다. 그리고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도 다음 달 초에 의결하겠다. 이런 일정이신 거죠?
◎ 박수현 >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그런 일정으로 저희는 할 겁니다. 그래서 이게 탄핵 남발 정당이다. 이렇게 여당에서 말씀하시지만, 저희들이라고, 왜 민주당이라고 국민의힘 여당이 그렇게 단순하게 비난할 정도로 그런 수를 쓰겠습니까? 이 문제는 설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국민적 눈높이에서 탄핵받을 만한 사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것들을 불기소한 것이라든가 그 다음에 명품백 문제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를 한다든가 또 그 수사 과정에서 황제 조사를 했네 검찰이 핸드폰을 뺏기고 했네 이런 문제들이 있었잖아요. 그것이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세요.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그러나 검사가 실제 위법한, 정확하게 그런 상황이 없다고 그래서 탄핵을 못한다, 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은 아니죠. 설사 그런 위법한, 정확한 그런 것들이 있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헌법재판소에서 이것이 기각이 되든 어떻게 된다 할지라도 민주당으로서는 이러한 검찰 권력이 지금 잘못 사용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국민께 보고드릴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민주당은 분명하게 위법한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탄핵을 소추하는 것이고 거기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를 하잖아요. 이렇게 되면 일단 야당 단독으로 먼저 시작은 한다라는 입장이신가요?
◎ 박수현 > 당연히 그렇습니다.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이 특검 문제를 계속 거부권을 행사. 대통령께서 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특단의 방법을 투트랙으로 동시에 할 수밖에 없다. 특검은 특검대로 저희들이 지켜보면서 그러나 야당 단독일지라 하더라도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왜 민주당이 이 문제를 이렇게 집요하게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국민께 상세하게, 국민께서 아시도록 하는 그런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당초 원래 내일 본회의에서 이런 사안들을 다 처리하려고 하다가 일정을 조금 조율하는 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여당과의 합의 때문입니까? 아니면 여러 가지 상황을 보시는 걸까요?
◎ 박수현 >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여당과 합의한 것입니다.
◎ 진행자 >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여당의 그럼 대응은 뭡니까?
◎ 김종혁 > 민주당이 워낙 의석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입법 폭력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그동안에 판사도 탄핵하겠다. 검사도 탄핵하겠다. 여러 번 얘기를 하셨잖아요. 지난번에 1심 판결 났을 때는, 첫 번째 판결났을 때는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이다’ 그랬다가 두 번째 판결 무죄라니까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확실하게 분명해진 게 있잖아요. 그럼 우리 지금 재판부가 정권 눈치 보면서 판결하는 거 아니라는 건 이제 아셨을 거 아닙니까. 무죄판결을 내렸잖아요. 그리고 검찰에 대해서 무슨 이게 검찰 독재 정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오늘 지금 현재 이 시간에 창원지검이 우리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슨 민주당처럼 스크럼 짜고 막았습니까? 그냥 다 당하고 있어요. 아니 검찰 독재 정권에서 검사들이 그 독재 정권의 심장부 같은 여당 당사를 가서 압수수색을 합니까? 그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동안에 민주당이 검찰이나 사법부에 대해서 마치 무슨 정권의 하수인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해 오신 것들은 그 논리가 상당히 정합성이 없다, 소구력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야당이 하실 수 있는 거 하는 거.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국정조사하시는 거야 야당이 할 수 있는 거니까 하는 거고, 그 대신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또 법에 규정된 그 권리를 행사하는 거니까 마치 무슨 그런 거부권 행사는 죄악이고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그건 우리 권리니까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검찰 수사가 형평성이 없다고 그동안 민주당이 많이 주장을 해오셨는데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박수현 > 결과를 두고 봐야죠. 두고 보는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저희들이, 저도 정치를 지금 23년째 하고 있습니다만 또 실제로 저도 검찰로부터 수사를 두 차례 두 건씩이나 받아보기도 했고..그러나 검찰 개혁이 상당 부분 이루어지고 그러던 와중에 다시 검찰이 그 과거에 폭압적인 그런 검찰로 돌아가고 있다는 모습을 굳이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고, 국민들께서도 여론조사 수치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조사들을 보면 국민께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 훨씬 높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검찰을 그렇게 ‘독재다’ 내지는 ‘형평성을 잃었다’ 이렇게 평가한다든가 또 국민의힘 말씀대로 ‘탄핵을 남발한다’든가라고 하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민주당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국민께 질타를 받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어떤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대통령이 거부권만 행사하는 이런 정국에서 아무리 다수당이라고 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국민을 상대로 직접.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드리는 것 또한 저희가 책임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여당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일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힘들어 죽겠어요.
◎ 진행자 > 근데 밖에서 힘든 상황인데..국민의힘 내부에서는
◎ 김종혁 > 그러니까 말입니다.
◎ 진행자 > 20일 넘게 당원게시판 갖고 논란이잖아요.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 김종혁 > 비방 글 없어요.
◎ 진행자 > 비방 글 없습니까?
◎ 김종혁 > 단 하나라도 비방 글에 대해서 구체적인 얘기가 있는 거 있습니까? 그러니까 그 비방글이라고 얘기하는 게 정확히 얘기하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동명이인이 쓴 글이 141건, 141건인데 그중에서 비방이 아주 심한 ‘김건희 여사 목에 개목줄을 채워라’ 그게 제일 심한 글이고, 그거보다는 수위는 떨어지지만 비방글로 볼 수 있는 게 12건이라는 거 아니에요. 나머지 몇 달 동안에 되었던 한동훈 대표와 가족과 이름이 똑같은 동일 명의의 다섯 사람이 올린 게 900건인가 그래요. 근데 그 900건에 대해서 그거는 대부분 사설이나 칼럼을 붙여놓은 것인가? 아니면 단순하게 ‘누구 사면 반대합니다’ ‘누구 복권 반대합니다’ 이런 글들이고, 실제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한동훈 대표는 미래의 지도자’ 이게 가장 칭찬하는 것이고 제일 심한 비판은 ‘고집불통 윤석열 범죄 비호꾼’ 이게 제일 심한 비판이에요. 아니 이게 당원게시판에 올라오는 그 수많은 댓글 중에서 비판 축에나 들어가는 겁니까? 근데 그거를 비판 글이라고..무슨 한동훈 가족의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글. 비판 글이 어디 있어요? 비판 글 없어요. 그것 자체가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처음에는 한동훈이 이런 글을 썼다. 근데 한동훈이 아니었어, 한동훈 가족들이 그와 비슷한 비방 글을 썼다, 근데 그것도 없어. 그랬더니 야 매크로 같은 프로그램을 돌려서 이것을 무더기로 양산한 것이다. 그런데 따져보니까 전체 그 기간 중에서 하루에 2.39건인가 이거예요. 그리고 특정 시점에 제일 많이 쓴 게 40건인가? 쓴 게 40몇 건 쓴 게 있어요. 여러 명이서. 근데 그거는, 예를 들면 김경수 전 도지사 사면복권이라든가 이럴 때, 그때 당 게시판에 9천 건씩 올라올 때..그러면 몇 십 건으로 해서 그 여론조작이 될 리도 없지 않습니까? 사실은 냉정하게 따져보면 아무런 문제가 안 되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얘기가 ‘다 알겠는데 니 가족이야 아니야?’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그다음에 나오는 얘기가 뭔지 아세요? ‘당대표 사임하고 정계 은퇴해.’ 아니 이게 도대체 논리적인 정합성이 맞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처음에 앞에 부분이 논리가 깨지면 뒷부분 논리로 댔다가 뒷부분 논리가 또 깨지면 다른 논리로 댔다가 그 논리가 또 깨지면 그러니까 가족이야 아니야? 그리고 그다음에는 다른 거 없이 사퇴해. 이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 진행자 > 아니 근데 친윤계나 이걸 주장하시는 측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이게 당원게시판에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글이 올라오고 댓글을 통해서도 이렇게 한다. 그러니까 이게 여론 조작이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예요. 일단 주진우 의원의 반론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종혁 > 그 다음에 제가 말씀 설명 드릴게요.
◎ 진행자 > 끝나고 말씀을 해 주시죠.
-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동훈(대표)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온 개수가 1일 평균 2개 정도예요, 그거는 숫자로 딱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1,000~3,000개 정도의 댓글 중에서 2, 3개로 혹은 2개의 댓글로 여론조작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고요. 그 시기를 보더라도 여론조작을 할 동기도 없는데다가 그것에 더 나아가서 그냥 의혹 제기가 너무 유튜버 중심으로 되다 보니까 너무 논리비약도 심하고...
◎ 진행자 > 보충 설명 해주시죠.
◎ 김종혁 > 아니 저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던 거니까 다른 데도 올라가 있지 않느냐. 보세요. 제가 페이스북에 올려요. 제 글을 올립니다. 제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요. 저를 지지하는 페친들이 공유로 막 딴 데 퍼 돌려요. 그리고 제가 만약에 어떤 글을 썼어. 당원게시판에 글을 썼어. 내가 그걸 왜 당원 게시판에만 씁니까? 네이버에도 올릴 수 있죠. 다음에도 올릴 수 있고. 아니 그거 올리면 안 되는 겁니까? 당연히 다 올려요. 기자들도 자기 기사 써서 어디다 올리면 그 다음에 이거 해서 딴 데다 올리고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 올리지 않습니까? 근데 그게 그 수많은 글 중에 정말 방울 하나 정도나 될 정도잖아요. 예를 들면 당원게시판에 하루에 수천 개씩 글이 올라오는데 그중에 몇 개의 글이 올라왔다고 그래서 그게 여론조작이 됩니까? 그리고 네이버에 수십만 개 아마 하루에도 수십만 개씩 글이 올라올 거예요. 근데 거기서 몇 개가 글이 올라갔다고 그래서 그게 여론조작이 됩니까? 저는 정말 궁금한 게 당원게시판에 들어왔던 그 표현이 그 수십만 개나 될 것으로..아니면 적어도 수만 개라고 쳐봐요. 그 중에 나오는..네이버에 나오는 댓글과 일치한다는 걸 어떻게 찾아냈지? 이거 도사가 아니면 못 찾아낼 것 같아요. 그걸 어떻게 찾아냈지? 보통 사람은 눈 빠져서 보지도 못할 거예요. 그 수많은 댓글들 중에서 당원게시판에 나오는 글과 여기 네이버나 혹은 다음에 나오는 글이 문장이 똑같아. 어떻게 찾아냈지 그거를?
◎ 진행자 >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런 걸 찾아내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요.
◎ 김종혁 > 그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누군지 진짜 궁금해요. 굉장히 조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 진행자 > 오히려.
◎ 김종혁 > 그래서 이게 이렇게 간단하게 진행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거 이재명 대표 선고 나오는 날까지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죄송합니다만 어쨌든 우리 경쟁이니까 거기에 화력을 집중시켜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대표를 공격하고 있어 이게 뭐지? 이런 생각 안 들겠습니까?
◎ 진행자 > 그날 회의에 참석하셨잖아요.
◎ 김종혁 > 저는 그날은 제 개인적 사정 때문에 못 갔어요. 그런데 그날 설마 설마 이재명 대표 선고 나오는 날 당내에서 그렇게 서로 분란이 될 만한 얘기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 진행자 >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본질이 뭐라고 보세요?
◎ 박수현 > 본질은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빨리 리더십을 보여주셔야 돼요. 당원게시판이라는 것이 다양성이 있어야 되고 여러 가지 이야기하잖아요. 맞는 말이죠. 그러나 당대표의 가족이 만약에 그랬다면 그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죠. 그래서 이 문제는 만약에 그런 가족이 관여가 돼 있다면 글을 쓰는 수위가 어느 정도이든 간에 이것은 공직에 있는 대표의 가족들이 이 문제는 대표께서 책임 있게 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겠다 하는 뜻이고,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대표도 정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하게 되면 또 다른 요구를 다른 계파에서 하지 않겠냐라는 또 걱정도 하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어쨌든 정리를 하고 가셔야 되는 일이고 그것은 본인의 정치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해야 되는 일이죠. 요즘 언론의 많은 논조가 그런 것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어떻게 정리하지 못한다라고.. 그렇게 한동훈 대표가 정리해달라라고 요구를 했는데 정작 자기도 가족 문제를 정리 못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은 닮은꼴이다. 이렇게까지 언론의 지금 비아냥을 받고 있는 꼴인데 최고위원께서 지혜로우시니까 잘 빨리 정리하시길 바라고요. 그러면 마지막 한 말씀 붙이면 저는 그래요. 아마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이 지금 민주당이 되게 부러울 겁니다. 그전에는 민주당이 심리적 분당 상태다. 아니면 민주당, 이재명 일극체제다. 이렇게 비판을 엄청나게 했잖아요. 민주당 일극체제가 얼마나 부럽겠습니까? 지금. 한동훈 일극체제 빨리 만들고 싶어서 지금 그럴 거 같은데.
◎ 진행자 > 그러신가요?
◎ 김종혁 > 몇 가지 정정만 드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것은 그건 잘못된 거죠. 누가 봐도. 위법하다고 볼 수 있는 행위 논란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예를 들어서 없는 거 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그걸 왜 자꾸 문제를 삼느냐 하면 문제 삼는 사람이 이상한 거지..예를 들면 제 아들이, 이제 20살이 넘었잖아요. 그럼 그 친구도 제 아들도 예를 들면 아버지가 최고위원이니까 우리 당 게시판에 들어가서 글을 쓸 수 있어요. 그랬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저한테 야 내가 익명으로 돼 있는 그 게시판에 내가 실명으로 들어가서, 너 실명으로 그걸 어떻게 검색을 했어? 어쨌든 내가 검색을 했어. 그랬더니 네 아들과 비슷한 애들. 이름이 똑같은 애가 2명이 나왔어. 네 아들이 거기 있는지 없는지 해명해봐. 그리고 그럼 제가 뭐라 그러겠어요? 야! 내 아들이 무슨 잘못한 게 있냐? 왜 내 아들이 거기에 들어가 있는지 마는지를 너한테 해명을 해야 되냐? 무슨 위법한 행위를 했거나, 걔가 글을 쓴 것이 다른 사람을 공격을 하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아니면 협박을 했든가 그러면 그게 문제가 되겠지만, 아니 걔도 성인이고 자기 의사에 따라서 글을 쓸 수 있는 건데 그걸 놓고서 네 아들인지 아닌지를 해명을 해라 그러면, 내가 왜 그걸 해명을 하니? 그 해명을 하는 순간에 그 익명으로 돼 있는 게시판에 누가 들어가 있다는 걸 알리는 순간에 그런 정당법 위반인데다가 개인정보법 위반인데.. 그럼 나한테 그것을 요구하는 네 저의가 뭐냐? 제가 그렇게 물어볼 거 아닙니까? 이런 측면이 있어요. 지금. 외부에서는 답답한데 그냥 가족이 아니다라고 해결하고 끝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럼 가족이면 가족이라고, 미안하게 됐다라고 하면 끝나는 거 아니야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그거는 상황을 너무 간단하게 보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공격의 목표가 그런 게 아니고..보시잖아요. 그거 다 한 다음에 그러니까 당대표 사퇴하고 정계 은퇴해! 이게 가고 있기 때문에..이거는 목표가 여기서 해명을 뭐라고 하든 프레임을 짜놓고 그 틀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뭐라고 얘기하든 내가, 너는 그 다음에 또 공격해서 계속 너를 상처를 내겠다 이런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법대로 갈 수 밖에 없는 거예요.
◎ 박수현 > 최고위원님 문제는 뭐냐 하면, 처음에 이 문제가 굉장히 간단한 문제일 것 같고 문제도 사실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가..
◎ 진행자 > 처음에 그랬어요.
◎ 박수현 > 지금 MBC 뉴스외전에서 20분째 이걸 토론하고 있어요. 점점 문제가 커지고 있고 일반적인 상식적인 판단으로 한동훈 대표가 저렇게, 이걸 정리 빨리 못하고 입장을 정확히 얘기 안 하는 거 보면 가족이 맞나 본데라고 하는 그런 국민적 눈높이의 일반론이 지금 형성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겠다는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직접적으로 연루됐을 것이다라는 걸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다는 거예요. 점점 사실화돼 가고 있다는 것.
◎ 진행자 > 아까 저희가 장예찬 전 최고위원 얘기를 했는데 이 문제 관련해서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계세요. 근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도 장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법무장관 시절에 여론조성팀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를 했어요. 그리고 관련해서 한 시민단체가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했어요. 그럼 사안이 점점 이렇게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 김종혁 > 그거는 경찰 조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됩니다. 그분의 주장, 장예찬 전 최고가 얘기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게 허위사실인지 드러나면 될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아마 한동훈 대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거예요. 저희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면 웃으면서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십니까라고 얘기를 하는데, 보시죠. 경찰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그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얘기하시자고요.
◎ 진행자 >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이 보기에 점점 이런 의혹이 있네, 또 수사도 받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요.
◎ 박수현 > 그러니까 그렇게 미래의 정치인으로, 이미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그리고 정치력을 입증해보여야 할 아주 시급한 과제가 한동훈 대표 앞에 있어요. 지금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뚜렷하게 지금 한 게 없다. 지도력이 의심된다라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 당이지만, 당원이 또 국민여론조사까지 포함돼서 선출한 당대표인데 이렇게 안 했다면서도 이런 것이 사실처럼 굳어지는 이 상황 앞에서 왜 저렇게 머뭇거릴까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지금 질문이라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특히 우리 한 대표의 측근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잘 좀 하십시오.
◎ 진행자 > 지금 당내가 복잡한 상황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또 홍철호 정무수석이 여의도에 와서 국민의힘 의원 30~40명과 점심을 먹었다. 이게 적절하냐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 박수현 > 그 문제는 제가 짧게 답변을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같은 여당끼리 비판하면 안 되니까. 제가 입장을 많이 생각해 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비서실장께서 그냥 으레 식사를 하러 왔다 이런 정도의 반응들을 내놓으셨다고 하는데 아니 으레 40명하고 밥을 먹습니까? 이상하죠. 그리고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을 벗어나서 어딘가를 갈 때는 그 위수지역을 사실 벗어나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무슨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고서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 자리에 왜 또 한동훈 대표는 안 불렀을까. 한동훈 대표가 계속 패싱 당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뭔가 제가 봐도 특별한 목적이 있을 텐데, 저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죠. 하나는 한동훈 대표에게 무력시위를 하러 온 것이거나 또 하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여러 가지 표 단속을 하러 온 그런 두 가지 목적 외에는 뭐가 있겠냐라고 하는..자연스럽지 않다. 그거 빼고는. 그렇게 저는 해석할 수밖에 없죠.
◎ 김종혁 > 40여 명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상당수의 또 ‘친한계’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예를 들어
◎ 진행자 > 이번엔 갈라치기 아니다 이거예요?
◎ 김종혁 > 갈라치기라고 보기는, 그리고 또 만약에 정말로 그러면 대표도 굉장히 불쾌하겠죠. 뭐하는 겁니까? 이렇게 할 텐데 그렇게는 하지 않았고요. 그냥 여기저기 섞여서 같이 했는데 아마 박수현 의원님 말씀마따나 본회의 다가오고 표결 다가오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그런 의도가 있었겠죠. 그거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그게 불법도 아니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정무수석이 저한테도 밥 먹자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뭐 만나는 거야 자주 만나서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것 자체를 문제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10일 날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때까지 과연 이 정치권이 어떤 일들이..아까 살얼음 말씀드렸잖아요. 뭐가 또 터져 나오는 거야 이게 두려운 건 사실이죠.
◎ 박수현 > 최고위원님은 홍철호 정무수석이 만나자고 한 것은 현역이 아니시지 않습니까? 표단속은 아니고 요즘에 방송에 나가서 말이 좀 센 것 같습니다. 그 말 수위를 조심하십시오라고 하는 경고를 할 것으로 전 예상합니다.
◎ 김종혁 > 제가 홍철수 여러 번 뵀는데 저한테 그런 관계가 아니고..제가 경고를 받고, 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에 있는 정무수석한테 경고를 받을 처지는 아니잖아요. 그런 관계는 아니잖아요.
◎ 박수현 > 요즘에 처지가 많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가 아내에게 그런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
◎ 진행자 > 그래서 그 맥락에서 처지가 나오는 겁니까? 당원게시판 이 얘기할 때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다.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있고, 또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김은혜 의원이나 강승규 의원이 한 대표 공격에 가세하면서 용산이 혹시 뒤에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시각도 있기는 해요. 근데 이런 상황에 한 대표가 명태균 씨 의혹을 보다 보니까 여론조사 경선에 문제가 있더라라며 TF를 출범시켰어요. 역공입니까? 뭔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시각이 있습니다.
◎ 김종혁 > 사실은요. 창원지검이 저희한테 자료를 넘겨달라라는 것들을 미리 보내왔어요. 그래서 요청을 해왔어요. 근데 저희 당으로서는 ‘야 그거 우리가 어떻게 압수수색 영장도 없는데 그런 자료를 다 넘겨주냐, 그렇게 못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근데 대표한테 보고를 했을 거 아닙니까. 이거 검찰에서 뭐가 있으니까 지금 저렇게 우리한테 얘기하는 것 같다 그쪽에서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지금 들어온 거 아니에요? 근데 사실 무슨 내용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 압수수색 영장을 보면 어떤어떤 혐의 내용이 적혀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내용이 뭔지에 따라서 저희가 대응을 해야 되는데, 당대표로서는 ‘야 이게 문제가 있는 게 분명했던 모양이구나.’ 왜냐하면 지금 현재 지도부는 그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도 거기에 관계된 사람이 없으니까. 지금 들어와 봤는데 수사가 진행되는 거 보니까 점점 이게 심각해지네.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겠다고, 안 주시면 그렇게 하겠다는 얘기까지 하는 거 보면 이거 굉장히 심각하구나. 저희로서는 당연히 대책을 세워야 된다. 그래서 그 대책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것으로 나눠질 텐데 과거에 대한 것은 저희가 지금 할 수도 없게 됐어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가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렇게 압수수색해가면 저희가 그 과거에 대해서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일단 TF를 꾸리겠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과거 부분에 대한 것은 검찰 수사한테 맡겨야 되는 거고..그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보고 저희는 그러면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 공천 문제가 사실은 박 의원님 너무 잘 아시지만 각 당마다 사실 선거 때마다 공천 때문에 정말 골머리를 앓습니다. 그리고 그 경선이 공정하네 아니네. 워낙 난리를 많이 치는데 그거는 공개를 안 해요. 경선 결과를 아무한테도 공개를 안 해요. 지난번에 어떤 사람이 소송을 걸었는데 법원에서도 그건 정당의 문제니까 공개하지 않아도 돼라고 판결을 해버렸어요. 완전히 면죄부를 줘버린 거잖아요. 사실은 그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이 혹은 공천 과정이 공정했는지 아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한 대표로서는 ‘야 명태균 문제가 이렇게까지 우리 당을 다 뒤집고 있으니 당을 쇄신하고 개혁하는 측면에서 이 경선 룰, 그리고 공천 문제, 여론조사 문제 이건 우리가 연구해봐야 되겠다. 다시 틀을 좀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TF를 발족시킨 거죠.
◎ 진행자 > 당원게시판 논란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다, 역공이나 물타기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네요.
◎ 김종혁 > 저희는 그렇게 얘기하면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물타기겠죠. 예를 들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든다라든가 어디 가서 누구를 만난다든가 뭐 이런 것들도 다 물타기하기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그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그거고 당원게시판은 저희가 보기에는 법적 논란이 계속 생트집을 잡고 상처를 입히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그게 이렇게 무슨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거고 거기에 대한 뭐랄까 선전 선동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단지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 더 큰 거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두 번째 판결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이 부분은 더 심각하고, 명태균 사태 어떻게 될 것이냐. 굉장히 괴로운 문제고, 그 다음에 아까 저희가 말씀드렸듯이 민생 경제 어떻게 할 거냐.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죠. 그런 게 더 중요하죠.
◎ 진행자 > 중요한데 지금 당원게시판으로 시끄러운 상황인 거고..
◎ 김종혁 > 맞습니다. 현실이고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그 두 개가 별개입니까?
◎ 박수현 > 별개라고 답변을 하셨으니 저는 당연히 별개가 아니다라고 답변을 해야 토론이 되겠죠.
◎ 김종혁 > 왜 이래요.
◎ 박수현 >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것인데..우선 명태균 게이트. 이 문제에 대해서 특징이 하나 있어요. 우리 여권에 국민의힘에 많은 중요한 인사들 이름이 쭉 나와서 명태균 리스트가 나오는데 첫 번째는 무조건 다 거부합니다. ‘모른다’ 이렇게 하는 거죠.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마저도 딱 잘랐잖아요. 그러면서 명태인 게이트의 본질은 아주 단호하게 정리한 것이 본질이다. 이렇게 대통령실이 반응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돼요? 며칠 지나면, 하루 지나면 금방 관계가 깊었던 게 쭉 다 밝혀지고 있는 것이 하나의 큰 흐름이에요.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 그러면 왜 명태균 씨와 관계를 단절하려고 할까? 그렇게 해야 될 이유가 있으니까 단절하지 않겠어요? 오세훈 시장의 건에서 분명히 드러나잖아요. 왜 저 지방에, 우리 여의도연구원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자체 연구소에는 정말 여론조사 기관 이상 가는 여론조사 자체 기능이 있어요. 그런데 그 중요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을 왜 저 경상도에 있는 직원 한 명인 여론조사 업체에다 맡깁니까? 이상하잖아요. 근데 안 했대요. 처음에는..근데 한 게 드러나잖아요. 그것도 한 번만 했나? 서울시장 선거도 13번인가 했대요. 비공표래요. 그럼 명태균 씨는 이야기하기를 현재까지는 자기가 혼자 참고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아니 명태균 씨가 서울시장하고 뭔 관계가 있는데 참고하려고 돈 들여서 여론조사를 하죠? 근데 명태균 씨가 참고할 여론조사를 왜 오세훈 씨 측에서는 최측근 후원 회장격인 사람이 돈을 갖다 주죠?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은 자기 자체 조사 기능이 있는데 왜 돈까지 명태균 씨한테 주면서 서울시장과 중구청장 이런 여론조사를 왜 거기다 맡겨서 하죠? 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무엇인가 국민의힘의 지금 큰 위기가..나는 다른 위기보다도요. 이게 가장 큰 위기라고 보는데,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한다고 그러면 명태균 씨가 지금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하는 것은 이 문제가 거의 조작에 가까운 이런 것들이 지금 여론조사 기술을 넣어서 한 게 있단 말이에요. 근데 그것이 실제로 국민의힘의 각종 선거에, 뭔가 후보 경선이나 이런 데 영향을 미치기 위한 뭐로 사용됐을 것 같은 개연성이 지금 계속 터지고 있어요. 만약에 이게 터진다고 하면 한두 명도 아니고요. 국민의힘 전체는 사실 해산해야 될 정도의 그리고 여러 사람 감옥 가야 될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당대표로서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그냥 둘 수 없으니까 이 문제를 TF라도 만들어서 뭔가 해야 되는 것이 당대표의 당연한 임무일 거예요. 첫째는 한동훈 대표. 워낙 큰 문제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런데도 당대표가 아무것도 안 하면 나중에 자기 책임지잖아요. 그래서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또 하나는 언론이 해석을..언론이 기사는 바로 그런 게 돼야죠. 지금 당시 자기를 당 게시판으로 공격하고 있는 친윤계를 견제하기 위해서 이것을 한다라고 하는 언론의 해석의 영역이니까 충분히 가능하죠. 민주당은 그렇게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 김종혁 >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사람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혹은 그런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하기도 전에 이미 검찰 수사가 너무 진행되고 있어서 아까 제가 살얼음판 말씀드린 건 그거예요. 우리 당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나서 거기서 어떤 자료를 가져가고 그걸 가지고서 어떤 발표가 나올지를 잘 몰라서 그래서 굉장히 우려스럽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진행자 > 계속 말씀하시지만 어쨌든 지금 오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거거든요. 심각성이 있다라고 지금 당내에서는 보고 계시겠습니다.
◎ 김종혁 > 당연하죠. 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했는데..지난번에 민주당도 한번 압수수색 그때 했었잖아요. 민주당은 계속 가로막고 얘기했지만 저희는 그럴 수는 없잖아요. 저희가 민주당이 그런 당사를 가로막는 행위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을 했기 때문에 저희 스스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하겠다는 걸 그걸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저게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부분들은 정말 걱정입니다.
◎ 박수현 > 압수수색 팀을 막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언론에..저도 오다가 봤는데 더 심각한 문제가 있더라고요. 당연히 당무 관리를 하는 중앙당에서 보관해야 될 자료들이 있을 겁니다. 경선 관리 자료들이라든가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 지금 파기됐다는 보도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박수현 > 이게 국민의힘이 공당이 맞습니까라고 하는 이런 질문에 지금 부딪칠 거예요. 완전히 이건..민주성을 잃은 정당, 이런 것이 아니라 위법을 저지른 정당의 모습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 김종혁 > 그게 오해하고 있는데
◎ 박수현 > 저도 언론보도를 보고 가정을 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종혁 > 공천 관련 자료는 그 기간이 있는 모양이에요. 그 기간이 지나면 폐기한다라는 거는 당에서 제가 보고받을 때 그렇게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게 지금 말씀, 어떻게 오해하면 지금 압수수색 들어왔는데 그 전에 그걸 폐기했다 이렇게 들릴 수 있는데 그럼 큰일 나죠. 그 증거인멸이 될 텐데 그렇게는 할 수 없는 거고요. 그냥 규정대로. 예를 들면 선거 끝난 다음에 1년 뒤에 폐기한다, 그럼 이 얘기하는 거지..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자료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적어도 이런 명태균 터진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폐기했다라든가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얘기죠. 그건 아닙니다.
◎ 진행자 >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한 거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자료를 파기했다 이런 부분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종혁 > 그건 나중에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요. 파면하면 파기한 거 다 드러날 텐데 그러면 그 뒷감당을 누가 하려고 그걸..
◎ 박수현 > 김종혁 최고위원님께서도 지금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이라고 정확히 말씀하셔야 됩니다. 나중에 사실로 드러나면 허위 발언을 하신 게 되었기 때문에.
◎ 김종혁 >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이거 우리가 어느 정도 되면 이거 합니다. 공천 자료는 폐기합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니까요.
◎ 진행자 > 검찰에서 원래는 임의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대외비 자료라서 할 수 없다라고 했고, 그래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지금 집행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 김종혁 > 당연히 압수수색한 걸, 법원에서 영장 발부한 걸 우리가 거부할 수는 없잖아요.
◎ 박수현 > 제가 지금 김종혁 최고위원님 발언까지도 관리하면서 발언을 해야 됩니다.
◎ 김종혁 > 아, 진짜 뭐야 (웃음)
◎ 진행자 >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압수수색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에 어떤 개입이 있었는지를 보겠다라는 건데 추가로 나오는 거 보니까 포항시장 관련 공천도 본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와요. 이렇게 되면 조금 더 수사 대상이라든지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박수현 > 창원지검이 밝힌 것을 보면 처음에는 명태균 씨 정치자금법에 한정해서..명태균 씨도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어요. 이 문제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만 봐야 한다라고 가이드라인을 딱 주고 들어갔잖아요. 근데 가서 보니 계속 여러 가지가 터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우선 창원지검이 밝힌 것이 여론조사의 문제도 봐야 될 것 같다. 그 다음에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조사의 가능성, 지금 그걸 더 넘어서서 나오고 있는 여러 분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서 포항시장 얘기도 있고 쭉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도 역시 수사의 대상이 될 것 같고, 굉장히 이게 광범위한 압수수색이 될 것 아닌가..저는 현재 창원지검 입장이나 처한 그런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관한 압수수색이 그렇게 제한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만 관련된 것은 아닐 것으로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자주 말씀하시지만 지금 당 지도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사실. 그래서 대처하기가 어렵다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신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그러면은 더 우려되는 부분이 많지 않겠습니까?
◎ 김종혁 > 우려되는 부분이 많죠. 명태균 씨에 대해서 처음에 그 사태가 터졌을 때 저희가 명태균 어떻게 된 거냐라고 용산 대통령실에 문의했던 걸로 알아요. 알아야지 우리가 방어를 할 거 아니에요. 대답이 없었고, 사실 그 다음에 터졌을 때 속수무책이죠. 누가 설마 그렇게 문자를 주고받고 녹음을 그렇게 해서 그게 딱 터져 나오리라고는 예상도 잘 못했지 않습니까? 명태균 씨 보면 사람이라는 게 약해질 때가 있잖아요. 선거 때 사람 되게 약해집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입시 시험 볼 때도 약해지고 결혼할 때 이사할 때 취업할 때인데 약해지니까 대개 그런 사람들이 어딜 찾아가나요? 점을 보러 찾아가고 신기가 있다는 사람들을 찾아가고 이렇게 하잖아요. 근데 명태균 씨는 얘기 들어보면 본인이 약간 신기가 있는 듯이 행동을 했고 그리고 선거 때면 그 사람이 되게 약해지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런 심정들을 최대한 이용한 것 같아요. 이 사람 저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면서 확신에 찬 얘기로 당신은 돼 안 돼, 이대로 하면 될 거야, 누구 그러면서 그것을 그냥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여론조사라는 그런 수법을 동원해서 그것도 조작된 방법으로..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그래서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면 내 말대로 하면 당신 여론조사 이렇게 올라갈 거야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바에 따르면. 정말 창피한 거죠. 대한민국 정치판. 정말 속된 말로 후지구나. 우리가 어떻게 저런 사람 한 사람한테 모두가 다 휩쓸려 가서 저런 바보 같은 짓을 한단 말이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정말 모르겠습니다.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했던 것들이 다 드러나고 나면 대한민국 정치판이, 근데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만 그런 건 아니에요. 여야 그렇게 크게 다를 건 없는데, 경남 지역에서 야당 정치인들도 언급되는 분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뭐가 됐든 간에 저희는 명태균 사건을 계기로 해서 대한민국 정치판은 정말 대오각성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아까 박 의원님 말씀하실 때 오세훈 시장 말씀을 하셨잖아요. 명태균 씨가 허풍쟁이니 브로커니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그 측근이 돈을 보낸 정황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 박수현 > 그러니까요. 명태균 씨의 초기 변호사였던 김소연 변호사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자세하게 하는 것을 제가 들었거든요. 놀라운 일들이 많이 있죠. MBC 방송에서 차마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다 알고 계신 내용들 아닙니까? 그런데 근본적인 것은 모른다고 했다가 돈까지 간 게 나왔어요. 명태균 씨 말이 다소 과장과 허풍이 섞여 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하나하나 드러나는 거 보면 100%가 허풍이나 과장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많아진 거잖아요. 오히려 믿을 구석이 더 많아진다고 자꾸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도 아까 저도 방송을 봤는데 명태균 씨가 하기를 오세훈 씨는 머리가 나빠서 내가 얘기를 해줘봐야 잘 못 알아들어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야기한다라고 했다는 본인 입으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까. 그래서 저분이 부끄럽지도 않나? 저런 얘기를 하나.. 그런데, 아니 실제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가 저는 간단치 않게 보는 것이 계속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바로 드러나고 돈까지 드러나고, 이래서 이 문제가 창원지검이 수사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여당이 조금 시끄러운 사이에 민주당은 여유를 찾으신 것 같아요.
◎ 박수현 > 저희는 항상 여유가 있습니다. 일극체제를 항상 갖췄기 때문에
◎ 김종혁 > 일극체제가 좋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보니까 민생 행보도 하시는 것 같고 내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만난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수현 > 공직선거법에 관한 1심이 선고가 중형이 나와서 굉장히 저희들이 흔들릴 거라고 생각을 하셨겠습니다만 여러 차례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이재명 대표는 소위 ‘사법리스크’라고 이름 지워진 그런 것들을 전제하고 당대표에 나간 것입니다. 그것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민주당 계열에서는 두 번째로 연임 대표가 되는 그런 중요한 선거에 나간 것이거든요. 그런데 당원만 투표한 게 아니라 그중에 30%의 국민 여론조사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압도적으로 뽑은 것은 당원만이 아니라 국민 여론조사도 압도적으로 뽑으셨어요. 그 ‘사법 리스크’라고 하는 것이 예정이 돼 있는데도..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당원이나 국민이나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외에는 설사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대법원까지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유일하게 이재명만이 대표를 현 시점에서 할 수밖에 없어라고 하는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중형이 나왔다 하더라도 저희는 흔들리지 않았고 당연히 또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올 거라는 걸 너무나 확신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거보다 조금 상대적으로 걱정이 된다라고 여겼던 위증교사가 이번에는 거꾸로 무죄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법리스크라고 하는 이 문제가 우리가 주장했던 것처럼 이 정치 검찰이 정말 의도적으로 무리한 기소를 법률에도 마찬가지로 기소를 한 것이 맞구나라고 하는 우리가 국민께 드렸던 말씀이 맞는다는 게 증명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흔들림 없이..우리는 여당이 지금 챙기지 못하는 민생을 거대 야당이라고 하니까, 왜 거대 야당이라도 우리가 국민에게 힘이 되어 드려야 되겠다라는 그런 생각하는 것이고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독보적인..내가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그런 미래에 도전하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줄 필요도 있는 것이죠.
◎ 김종혁 > 이 대표밖에 없다라고밖에 할 수 없죠. 그런 게 사실이에요. 왜? 경쟁자들 다 쳐버렸으니까. 다 공천 학살을 해서 경쟁이 될 만한 사람들 대안이 될 만한 사람들 날려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저는 굉장히 강고해 보이지만 민주당은 이미 속으로 뼈에 금이 갔다/ 그래서 골병들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더 이상 사법부에 대해서 정권에 따라서 판결이 정권 눈치 보려고..이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무죄 내렸습니다. 그럼 2심에서 그게 유죄가 유죄로 바뀌었을 경우에 그 판결에 대해서 이번에는 ‘아니야’ 이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앞으로 본인들이 이번 무죄판결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어떤 판결이 내려지든 거기에 대해서 이것은 권력에 의해서 판결이 흔들렸다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기에는 1심이든 2심이든 이번에 첫 번째 선거법 위반이든 아니면 위증교사든 간에 위증교사는 2심에서 뒤집힐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선거법 위반은 어떤 경우도 이것을 완전히 무죄라고 하기 전에는 작량 감경은 아무리 해도 100만 원 이하로 내려갈 수는 없다. 그러면 결국은 굉장한 위기 상황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아마 애가 탈 것이다. 애간장이 탈 것이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 박수현 > 민주당 골병까지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민주당 골병 걱정할 게 아니라 자신들 뼈를 깎아야 돼요. 뼈를 깎아야 될 정당이 골병을 걱정하십니까?
◎ 김종혁 > 지금 깎고 있습니다. 매우 아파요.
◎ 진행자 > 서로 걱정을 하시는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19․20대),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눈이 많이 오는데, 오실 때 괜찮으셨습니까?
◎ 김종혁 > 일찍 나왔더니 오히려 또 다른 분들도 대중교통 이용하시는지 오히려 교통이 잘 뚫리더라고요.
◎ 진행자 > 네, 괜찮으셨어요?
◎ 박수현 > 예, 첫눈 치고 너무 많은 눈이 내려오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눈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가져다주는데, 우리 국민들이 민생의 어려움에서 잠시나마 설레는 창문을 보고 그런 시간을 잠깐이라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잠깐 갖고 나서 무거운 정치 얘기할 것 같아서 굉장히 어렵습니다. 무거운 특검법 얘기부터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올 1월과 10월에 이어 세 번째인데요. 오늘 오전 여야 발언부터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어떤 특검 절차를 진행하고 할때 이건 정파적으로, 정파적 이해관계가 있는 상대방이 모든 걸 다 좌지우지 하겠다고 하면 그 결론에는 누구도 수긍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 한계는 뭐 상식적인 것 아닙니까.
-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통령 부부와 친윤계 입장에서 김건희 특검이 부결되면 한동훈 대표의 쓸모도 사라집니다. 토사구팽이라고 했습니다. 토끼 사냥이 끝난 사냥개 신세가 되어 절멸할 것인지, 민심에 따라 김건희 특검법에 찬성 표결하고 차별화를 꾀하며 독자 생존할지 결단할 때가 왔습니다.
◎ 진행자 > 여야가 다음 달 10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자고 합의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내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하려고 하다가 일정을 연기를 했는데, 우선 민주당의 속내가 궁금합니다.
◎ 박수현 > 제가 민주당 소속 의원입니다만 속내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언론의 분석은 이런 것이죠. 민주당이 이걸 통과를 시키려면 소위 8명의 국민의힘 의원 이탈표를 확보해야 되는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아니냐. 그래서 그런 국민의힘 내부를 갈라치기 하면서 8표를 확보하려는 그런 ‘시간 벌기’ 전략이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지금 한동훈 대표님 말씀대로 국회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하는 것이잖아요. 민주당의 그런 속내로 한동훈 대표님, 국민의힘에 합의했다고 그러면 똑같은 생각인가요? 그런 것은 아니고 우선 사정이 있었겠죠. 그러나 양당이 어쨌든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것. 거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죠.
◎ 진행자 > 언론이 그렇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한 2주 정도 더 있으면 여당에서 혹시 넘어올까. 이런 계산을 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 박수현 > 제가 그렇다고 어떻게 인정합니까? 언론이 보도하더라 이러면서 이제
◎ 진행자 > 언론에 따르면,
◎ 박수현 > 따르면. 이렇게 해야죠.
◎ 진행자 > 따르면. 맞습니까?
◎ 김종혁 > 너무 솔직하게 박수현 의원님이 말씀해주시니까. 그렇죠. 야당에서는 뭔가 좀 변화가 있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4표에 이탈표가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나머지 4표만 더 가면 밀어붙일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고, 근데 사실 저희도 걱정은 많아요.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 창원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는데 오늘 저희 당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들어왔지 않습니까? 나중에 얘기하겠습니다만 집권당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이런 일까지 벌어지고 있고 또 거기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저희도 굉장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요. 혹시라도 거기서 김 여사 관련 부분이 뭐가 나온다라든가 이렇게 되면 명분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그런 우려하는 부분들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런 걸 다 고려해서 민주당은 시간을 끌자. 시간을 끌어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자. 이런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당장, 현재 상황에서는 저희는 아니다라는 거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앞으로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될지.. 하여튼 저희도 굉장히 주시하면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명태균 씨의 의혹을 말씀하셨지만 당원게시판 때문에 연일 시끄럽잖아요. 그러면 혹시 여당 내 갈등이 더 심해져서 이탈표가 넘어오지 않을까 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글쎄요. 그게 게시판 갈등 때문에 그럴 것 같지는 않고요. 보면 지난번에도 4표의 이탈이 있었는데 한동훈 대표는 자기 주변, 철저히 전화까지 해가면서 ‘절대 안 된다’ ‘우리가 오해받는다.’ 당 의총에 가서도 ‘우리 당론으로 안 됩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4표가 이탈을 해서 사실 굉장히 놀랐거든요. 우리 대표가 그러시더라고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이런 얘기를 하는 걸 들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당내의 어떤 갈등 같은 것들이 계속 심해지고, 그리고 이게 진짜로 한동훈 죽이기야? 이런 분위기가 확산이 되면 사실은 의원들이, 100명이 넘는 의원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저희가 솔직히 어떻게 알겠습니까? 저희는 굉장히 살얼음판 걷는 기분이에요.
◎ 진행자 > 여기 보수 패널로 나오신 분들은 뭐라고 하시냐면 한동훈 대표가 게시판 문제가 불거진 이후에 대통령과 함께 갈 수 없음을 확실히 느꼈다. 그래서 친한계에서 이번 특검법에는 찬성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라고 합니다. 그렇습니까?
◎ 김종혁 > 안 나오는데요. 실제로 대표를 어떻게 보면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당선시키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은 공개적으로 여러 번에 있었잖아요. 경선 과정에서 여사의 문자가 공개되는가 하면 여러분들이, 친윤이란 분들이 줄줄이 마치 무슨 표현이 뭐라고 해야 되나요. 연쇄적으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공격을 하셨잖아요. 그런데도 되고 나니까 그 다음에는 무슨 ‘김옥균 프로젝트’다. 그래서 ‘네가 돼봤자 세 달 이상 못 견딘다.’ 뭐 이런 얘기까지 나왔으니까..그래서 그때는 ‘그럼 차라리 임명을 하지 뭘 하고 선거를 하느냐’ ‘투표는 왜 하느냐’ 이런 얘기까지 나왔어요. 근데 그게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에..사실은 이번이 세 번째인가 그래요. 세 번째 아니면 네 번째인데 그렇다고 그래서 크게 달라질, 본질이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의원님은 ‘언론에 따르면’이라고 하셨지만
◎ 박수현 > 저 얼마나 품격 있습니까?
◎ 진행자 > 민주당 대변인 발로도요. 여권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여권의 갈등 상황을 주시한다,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 박수현 > 그럼요 당연하죠. 우선 첫째는 여당의 모습이 저런 지리멸렬한 모습 또 당내 내분. 이런 어떤 민생의 고통 앞에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야당으로서 드릴 수밖에 없고요. 빨리 수습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질문하신, 얘기 나누고 있는 이 흐름상에서 보면, 아니 당연히 지금 당원게시판의 문제나..사실은 처음에는 한동훈 대표 체제가 출범하기 전에는 ‘설마 친한 친윤 이런 게 있겠어?’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고유 명사처럼 지금 돼가고 있잖아요. 확실시돼 가고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원게시판 문제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상황까지 온 거잖아요. 임계점에. 뭔가 결론을 내야 되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 만약에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수위가 어쨌든지 간에, 뭘 그런 것들을 한 것이 나온다면 사실은 양 계파의 갈등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고 그런 측면에서 이탈표나 이런 것들이 나올 것이라고 민주당은 당연히 예상하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 어떤 변수를 민주당은 기다릴 수밖에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아니 국민의힘에서요. 이제 다음 달 10일에 본회의가 열릴 때 일단 투표용지는 받고 기표소에는 들어가지 않고 투표하는 이런 방식이 거론된다고 하는데 그렇습니까? 실제로.
◎ 김종혁 > 거론됐는지 모르겠는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그런 얘기들이 있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게 가능할까는 모르겠어요. 그럼 결국은 사실상 공개투표나 마찬가지인 건데 ‘나는 아무것도 안 찍었어’ 이거를 여러 사람한테 보여주고서 집어넣는 거 아닙니까? 결과적으로. 그게 그런 식으로 하면 여론의 비난이 워낙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그게 과연 가능할까?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그런 얘기를 누가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쉽지 않을 거다. 그런 생각은 드네요.
◎ 진행자 > 의원님은 들어보셨어요? 이 얘기를.
◎ 박수현 > 아니 저도 언론에서 본 것이죠. 봤는데..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민께서 국회의원에게 주신, 위임해주신 이 권한을 행사하는 투표거든요. 내용이 어쨌든지 간에 그것을 그렇게 우습게 써버리면 국민을 우습게 보는 일인데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대로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으실 겁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행위일 텐데 그런 어떤 하수를 선택할 리가 있겠나요? 절대 그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진행자 > 다음달 10일에 본회의가 있는데 그 전에 민주당에서는 다음 달 2일 본회의에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겠다. 그리고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도 다음 달 초에 의결하겠다. 이런 일정이신 거죠?
◎ 박수현 >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그런 일정으로 저희는 할 겁니다. 그래서 이게 탄핵 남발 정당이다. 이렇게 여당에서 말씀하시지만, 저희들이라고, 왜 민주당이라고 국민의힘 여당이 그렇게 단순하게 비난할 정도로 그런 수를 쓰겠습니까? 이 문제는 설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간에 국민적 눈높이에서 탄핵받을 만한 사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요. 예를 들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같은 것들을 불기소한 것이라든가 그 다음에 명품백 문제에 대해서 무혐의 처리를 한다든가 또 그 수사 과정에서 황제 조사를 했네 검찰이 핸드폰을 뺏기고 했네 이런 문제들이 있었잖아요. 그것이 국민들께서 다 알고 계세요. 그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그러나 검사가 실제 위법한, 정확하게 그런 상황이 없다고 그래서 탄핵을 못한다, 해서는 안 된다, 그런 것은 아니죠. 설사 그런 위법한, 정확한 그런 것들이 있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헌법재판소에서 이것이 기각이 되든 어떻게 된다 할지라도 민주당으로서는 이러한 검찰 권력이 지금 잘못 사용되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국민께 보고드릴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민주당은 분명하게 위법한 그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탄핵을 소추하는 것이고 거기서 반드시 통과될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만,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이 계속 반대를 하잖아요. 이렇게 되면 일단 야당 단독으로 먼저 시작은 한다라는 입장이신가요?
◎ 박수현 > 당연히 그렇습니다. 이 문제는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고요. 그래서 이 특검 문제를 계속 거부권을 행사. 대통령께서 하셨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특단의 방법을 투트랙으로 동시에 할 수밖에 없다. 특검은 특검대로 저희들이 지켜보면서 그러나 야당 단독일지라 하더라도 국정조사를 실시해서 왜 민주당이 이 문제를 이렇게 집요하게 특검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국민께 상세하게, 국민께서 아시도록 하는 그런 과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당초 원래 내일 본회의에서 이런 사안들을 다 처리하려고 하다가 일정을 조금 조율하는 면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여당과의 합의 때문입니까? 아니면 여러 가지 상황을 보시는 걸까요?
◎ 박수현 >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여당과 합의한 것입니다.
◎ 진행자 > 여러 가지 상황으로. 여당의 그럼 대응은 뭡니까?
◎ 김종혁 > 민주당이 워낙 의석이 많으시잖아요. 그래서 입법 폭력을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그동안에 판사도 탄핵하겠다. 검사도 탄핵하겠다. 여러 번 얘기를 하셨잖아요. 지난번에 1심 판결 났을 때는, 첫 번째 판결났을 때는 ‘미친 정권의 미친 판결이다’ 그랬다가 두 번째 판결 무죄라니까 ‘정의로운 판결’이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확실하게 분명해진 게 있잖아요. 그럼 우리 지금 재판부가 정권 눈치 보면서 판결하는 거 아니라는 건 이제 아셨을 거 아닙니까. 무죄판결을 내렸잖아요. 그리고 검찰에 대해서 무슨 이게 검찰 독재 정권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오늘 지금 현재 이 시간에 창원지검이 우리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무슨 민주당처럼 스크럼 짜고 막았습니까? 그냥 다 당하고 있어요. 아니 검찰 독재 정권에서 검사들이 그 독재 정권의 심장부 같은 여당 당사를 가서 압수수색을 합니까? 그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동안에 민주당이 검찰이나 사법부에 대해서 마치 무슨 정권의 하수인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주장해 오신 것들은 그 논리가 상당히 정합성이 없다, 소구력이 없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야당이 하실 수 있는 거 하는 거.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국정조사하시는 거야 야당이 할 수 있는 거니까 하는 거고, 그 대신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또 법에 규정된 그 권리를 행사하는 거니까 마치 무슨 그런 거부권 행사는 죄악이고 그 다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은 그건 우리 권리니까 한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진행자 > 검찰 수사가 형평성이 없다고 그동안 민주당이 많이 주장을 해오셨는데 그건 아니라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박수현 > 결과를 두고 봐야죠. 두고 보는데 어쨌든 분명한 것은 저희들이, 저도 정치를 지금 23년째 하고 있습니다만 또 실제로 저도 검찰로부터 수사를 두 차례 두 건씩이나 받아보기도 했고..그러나 검찰 개혁이 상당 부분 이루어지고 그러던 와중에 다시 검찰이 그 과거에 폭압적인 그런 검찰로 돌아가고 있다는 모습을 굳이 자세히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경험적으로 알고 있고, 국민들께서도 여론조사 수치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그런 여러 가지 조사들을 보면 국민께서도 신뢰하지 않는다라고 하는 것이 훨씬 높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검찰을 그렇게 ‘독재다’ 내지는 ‘형평성을 잃었다’ 이렇게 평가한다든가 또 국민의힘 말씀대로 ‘탄핵을 남발한다’든가라고 하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해서 민주당이 책임을 지고..민주당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국민께 질타를 받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어떤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이렇게 대통령이 거부권만 행사하는 이런 정국에서 아무리 다수당이라고 해도 할 수 있는 것이 제한이 되어 있는데 이렇게 국민을 상대로 직접.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을 드리는 것 또한 저희가 책임 있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어쨌든 민주당에서는 여당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일 것 같습니다.
◎ 김종혁 > 힘들어 죽겠어요.
◎ 진행자 > 근데 밖에서 힘든 상황인데..국민의힘 내부에서는
◎ 김종혁 > 그러니까 말입니다.
◎ 진행자 > 20일 넘게 당원게시판 갖고 논란이잖아요.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올라온 이 대통령 부부 비방글이..
◎ 김종혁 > 비방 글 없어요.
◎ 진행자 > 비방 글 없습니까?
◎ 김종혁 > 단 하나라도 비방 글에 대해서 구체적인 얘기가 있는 거 있습니까? 그러니까 그 비방글이라고 얘기하는 게 정확히 얘기하면 ‘한동훈’이라는 이름의 동명이인이 쓴 글이 141건, 141건인데 그중에서 비방이 아주 심한 ‘김건희 여사 목에 개목줄을 채워라’ 그게 제일 심한 글이고, 그거보다는 수위는 떨어지지만 비방글로 볼 수 있는 게 12건이라는 거 아니에요. 나머지 몇 달 동안에 되었던 한동훈 대표와 가족과 이름이 똑같은 동일 명의의 다섯 사람이 올린 게 900건인가 그래요. 근데 그 900건에 대해서 그거는 대부분 사설이나 칼럼을 붙여놓은 것인가? 아니면 단순하게 ‘누구 사면 반대합니다’ ‘누구 복권 반대합니다’ 이런 글들이고, 실제로 비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한동훈 대표는 미래의 지도자’ 이게 가장 칭찬하는 것이고 제일 심한 비판은 ‘고집불통 윤석열 범죄 비호꾼’ 이게 제일 심한 비판이에요. 아니 이게 당원게시판에 올라오는 그 수많은 댓글 중에서 비판 축에나 들어가는 겁니까? 근데 그거를 비판 글이라고..무슨 한동훈 가족의 대통령에 대한 비판 글. 비판 글이 어디 있어요? 비판 글 없어요. 그것 자체가 공격하기 위한 프레임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처음에는 한동훈이 이런 글을 썼다. 근데 한동훈이 아니었어, 한동훈 가족들이 그와 비슷한 비방 글을 썼다, 근데 그것도 없어. 그랬더니 야 매크로 같은 프로그램을 돌려서 이것을 무더기로 양산한 것이다. 그런데 따져보니까 전체 그 기간 중에서 하루에 2.39건인가 이거예요. 그리고 특정 시점에 제일 많이 쓴 게 40건인가? 쓴 게 40몇 건 쓴 게 있어요. 여러 명이서. 근데 그거는, 예를 들면 김경수 전 도지사 사면복권이라든가 이럴 때, 그때 당 게시판에 9천 건씩 올라올 때..그러면 몇 십 건으로 해서 그 여론조작이 될 리도 없지 않습니까? 사실은 냉정하게 따져보면 아무런 문제가 안 되는데 그 다음에 나오는 얘기가 ‘다 알겠는데 니 가족이야 아니야?’ 이렇게 나오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서 그다음에 나오는 얘기가 뭔지 아세요? ‘당대표 사임하고 정계 은퇴해.’ 아니 이게 도대체 논리적인 정합성이 맞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처음에 앞에 부분이 논리가 깨지면 뒷부분 논리로 댔다가 뒷부분 논리가 또 깨지면 다른 논리로 댔다가 그 논리가 또 깨지면 그러니까 가족이야 아니야? 그리고 그다음에는 다른 거 없이 사퇴해. 이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 진행자 > 아니 근데 친윤계나 이걸 주장하시는 측에서는 뭐라고 하냐면 이게 당원게시판에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글이 올라오고 댓글을 통해서도 이렇게 한다. 그러니까 이게 여론 조작이 아니냐.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예요. 일단 주진우 의원의 반론을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종혁 > 그 다음에 제가 말씀 설명 드릴게요.
◎ 진행자 > 끝나고 말씀을 해 주시죠.
-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동훈(대표) 가족 명의의 글이 올라온 개수가 1일 평균 2개 정도예요, 그거는 숫자로 딱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1,000~3,000개 정도의 댓글 중에서 2, 3개로 혹은 2개의 댓글로 여론조작을 할 수 있느냐는 문제도 있고요. 그 시기를 보더라도 여론조작을 할 동기도 없는데다가 그것에 더 나아가서 그냥 의혹 제기가 너무 유튜버 중심으로 되다 보니까 너무 논리비약도 심하고...
◎ 진행자 > 보충 설명 해주시죠.
◎ 김종혁 > 아니 저 부분은 아까 말씀드렸던 거니까 다른 데도 올라가 있지 않느냐. 보세요. 제가 페이스북에 올려요. 제 글을 올립니다. 제 페이스북 글을 올리면요. 저를 지지하는 페친들이 공유로 막 딴 데 퍼 돌려요. 그리고 제가 만약에 어떤 글을 썼어. 당원게시판에 글을 썼어. 내가 그걸 왜 당원 게시판에만 씁니까? 네이버에도 올릴 수 있죠. 다음에도 올릴 수 있고. 아니 그거 올리면 안 되는 겁니까? 당연히 다 올려요. 기자들도 자기 기사 써서 어디다 올리면 그 다음에 이거 해서 딴 데다 올리고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서 올리지 않습니까? 근데 그게 그 수많은 글 중에 정말 방울 하나 정도나 될 정도잖아요. 예를 들면 당원게시판에 하루에 수천 개씩 글이 올라오는데 그중에 몇 개의 글이 올라왔다고 그래서 그게 여론조작이 됩니까? 그리고 네이버에 수십만 개 아마 하루에도 수십만 개씩 글이 올라올 거예요. 근데 거기서 몇 개가 글이 올라갔다고 그래서 그게 여론조작이 됩니까? 저는 정말 궁금한 게 당원게시판에 들어왔던 그 표현이 그 수십만 개나 될 것으로..아니면 적어도 수만 개라고 쳐봐요. 그 중에 나오는..네이버에 나오는 댓글과 일치한다는 걸 어떻게 찾아냈지? 이거 도사가 아니면 못 찾아낼 것 같아요. 그걸 어떻게 찾아냈지? 보통 사람은 눈 빠져서 보지도 못할 거예요. 그 수많은 댓글들 중에서 당원게시판에 나오는 글과 여기 네이버나 혹은 다음에 나오는 글이 문장이 똑같아. 어떻게 찾아냈지 그거를?
◎ 진행자 >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 그런 걸 찾아내고 있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요.
◎ 김종혁 > 그 일면식 없는 사람들이 누군지 진짜 궁금해요. 굉장히 조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 진행자 > 오히려.
◎ 김종혁 > 그래서 이게 이렇게 간단하게 진행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이거 이재명 대표 선고 나오는 날까지 당내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죄송합니다만 어쨌든 우리 경쟁이니까 거기에 화력을 집중시켜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대표를 공격하고 있어 이게 뭐지? 이런 생각 안 들겠습니까?
◎ 진행자 > 그날 회의에 참석하셨잖아요.
◎ 김종혁 > 저는 그날은 제 개인적 사정 때문에 못 갔어요. 그런데 그날 설마 설마 이재명 대표 선고 나오는 날 당내에서 그렇게 서로 분란이 될 만한 얘기를 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 진행자 >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본질이 뭐라고 보세요?
◎ 박수현 > 본질은 우리 한동훈 대표께서 빨리 리더십을 보여주셔야 돼요. 당원게시판이라는 것이 다양성이 있어야 되고 여러 가지 이야기하잖아요. 맞는 말이죠. 그러나 당대표의 가족이 만약에 그랬다면 그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죠. 그래서 이 문제는 만약에 그런 가족이 관여가 돼 있다면 글을 쓰는 수위가 어느 정도이든 간에 이것은 공직에 있는 대표의 가족들이 이 문제는 대표께서 책임 있게 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겠다 하는 뜻이고,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대표도 정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하게 되면 또 다른 요구를 다른 계파에서 하지 않겠냐라는 또 걱정도 하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건 어쨌든 정리를 하고 가셔야 되는 일이고 그것은 본인의 정치력을 증명하기 위해서도 해야 되는 일이죠. 요즘 언론의 많은 논조가 그런 것 아니에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건희 여사 문제를 어떻게 정리하지 못한다라고.. 그렇게 한동훈 대표가 정리해달라라고 요구를 했는데 정작 자기도 가족 문제를 정리 못한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은 닮은꼴이다. 이렇게까지 언론의 지금 비아냥을 받고 있는 꼴인데 최고위원께서 지혜로우시니까 잘 빨리 정리하시길 바라고요. 그러면 마지막 한 말씀 붙이면 저는 그래요. 아마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이 지금 민주당이 되게 부러울 겁니다. 그전에는 민주당이 심리적 분당 상태다. 아니면 민주당, 이재명 일극체제다. 이렇게 비판을 엄청나게 했잖아요. 민주당 일극체제가 얼마나 부럽겠습니까? 지금. 한동훈 일극체제 빨리 만들고 싶어서 지금 그럴 거 같은데.
◎ 진행자 > 그러신가요?
◎ 김종혁 > 몇 가지 정정만 드리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은 것은 그건 잘못된 거죠. 누가 봐도. 위법하다고 볼 수 있는 행위 논란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거를 예를 들어서 없는 거 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그걸 왜 자꾸 문제를 삼느냐 하면 문제 삼는 사람이 이상한 거지..예를 들면 제 아들이, 이제 20살이 넘었잖아요. 그럼 그 친구도 제 아들도 예를 들면 아버지가 최고위원이니까 우리 당 게시판에 들어가서 글을 쓸 수 있어요. 그랬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가 저한테 야 내가 익명으로 돼 있는 그 게시판에 내가 실명으로 들어가서, 너 실명으로 그걸 어떻게 검색을 했어? 어쨌든 내가 검색을 했어. 그랬더니 네 아들과 비슷한 애들. 이름이 똑같은 애가 2명이 나왔어. 네 아들이 거기 있는지 없는지 해명해봐. 그리고 그럼 제가 뭐라 그러겠어요? 야! 내 아들이 무슨 잘못한 게 있냐? 왜 내 아들이 거기에 들어가 있는지 마는지를 너한테 해명을 해야 되냐? 무슨 위법한 행위를 했거나, 걔가 글을 쓴 것이 다른 사람을 공격을 하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하거나 아니면 협박을 했든가 그러면 그게 문제가 되겠지만, 아니 걔도 성인이고 자기 의사에 따라서 글을 쓸 수 있는 건데 그걸 놓고서 네 아들인지 아닌지를 해명을 해라 그러면, 내가 왜 그걸 해명을 하니? 그 해명을 하는 순간에 그 익명으로 돼 있는 게시판에 누가 들어가 있다는 걸 알리는 순간에 그런 정당법 위반인데다가 개인정보법 위반인데.. 그럼 나한테 그것을 요구하는 네 저의가 뭐냐? 제가 그렇게 물어볼 거 아닙니까? 이런 측면이 있어요. 지금. 외부에서는 답답한데 그냥 가족이 아니다라고 해결하고 끝나면 되는 거 아니야? 그럼 가족이면 가족이라고, 미안하게 됐다라고 하면 끝나는 거 아니야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그거는 상황을 너무 간단하게 보시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 공격의 목표가 그런 게 아니고..보시잖아요. 그거 다 한 다음에 그러니까 당대표 사퇴하고 정계 은퇴해! 이게 가고 있기 때문에..이거는 목표가 여기서 해명을 뭐라고 하든 프레임을 짜놓고 그 틀 속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뭐라고 얘기하든 내가, 너는 그 다음에 또 공격해서 계속 너를 상처를 내겠다 이런 거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법대로 갈 수 밖에 없는 거예요.
◎ 박수현 > 최고위원님 문제는 뭐냐 하면, 처음에 이 문제가 굉장히 간단한 문제일 것 같고 문제도 사실 안 될 것 같은 분위기였다가..
◎ 진행자 > 처음에 그랬어요.
◎ 박수현 > 지금 MBC 뉴스외전에서 20분째 이걸 토론하고 있어요. 점점 문제가 커지고 있고 일반적인 상식적인 판단으로 한동훈 대표가 저렇게, 이걸 정리 빨리 못하고 입장을 정확히 얘기 안 하는 거 보면 가족이 맞나 본데라고 하는 그런 국민적 눈높이의 일반론이 지금 형성이 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빨리 정리하시는 게 좋겠다는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저는 한동훈 대표의 가족이 직접적으로 연루됐을 것이다라는 걸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상황이 그렇다는 거예요. 점점 사실화돼 가고 있다는 것.
◎ 진행자 > 아까 저희가 장예찬 전 최고위원 얘기를 했는데 이 문제 관련해서 가장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계세요. 근데 지난번 전당대회 때도 장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대표가 법무장관 시절에 여론조성팀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를 했어요. 그리고 관련해서 한 시민단체가 고발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를 했습니다. 고발인 조사를 했어요. 그럼 사안이 점점 이렇게 커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 김종혁 > 그거는 경찰 조사를 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됩니다. 그분의 주장, 장예찬 전 최고가 얘기하는 게 맞는지 아니면 그게 허위사실인지 드러나면 될 거 아닙니까?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아마 한동훈 대표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거예요. 저희들도 비슷한 얘기를 하면 웃으면서 제가 그런 사람으로 보이십니까라고 얘기를 하는데, 보시죠. 경찰 수사를 하고 있으니까 그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얘기하시자고요.
◎ 진행자 >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들이 보기에 점점 이런 의혹이 있네, 또 수사도 받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잖아요.
◎ 박수현 > 그러니까 그렇게 미래의 정치인으로, 이미지 관리가 굉장히 중요한 그리고 정치력을 입증해보여야 할 아주 시급한 과제가 한동훈 대표 앞에 있어요. 지금 취임 100일이 지났는데 뚜렷하게 지금 한 게 없다. 지도력이 의심된다라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 당이지만, 당원이 또 국민여론조사까지 포함돼서 선출한 당대표인데 이렇게 안 했다면서도 이런 것이 사실처럼 굳어지는 이 상황 앞에서 왜 저렇게 머뭇거릴까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국민들의 지금 질문이라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우리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특히 우리 한 대표의 측근인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잘 좀 하십시오.
◎ 진행자 > 지금 당내가 복잡한 상황에서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또 홍철호 정무수석이 여의도에 와서 국민의힘 의원 30~40명과 점심을 먹었다. 이게 적절하냐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 박수현 > 그 문제는 제가 짧게 답변을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박수현 > 같은 여당끼리 비판하면 안 되니까. 제가 입장을 많이 생각해 드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비서실장께서 그냥 으레 식사를 하러 왔다 이런 정도의 반응들을 내놓으셨다고 하는데 아니 으레 40명하고 밥을 먹습니까? 이상하죠. 그리고 대통령의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을 벗어나서 어딘가를 갈 때는 그 위수지역을 사실 벗어나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런데 무슨 특별한 목적이 있지 않고서 그렇게 하겠습니까? 그런데 저 자리에 왜 또 한동훈 대표는 안 불렀을까. 한동훈 대표가 계속 패싱 당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뭔가 제가 봐도 특별한 목적이 있을 텐데, 저는 두 가지로 해석할 수밖에 없죠. 하나는 한동훈 대표에게 무력시위를 하러 온 것이거나 또 하나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여러 가지 표 단속을 하러 온 그런 두 가지 목적 외에는 뭐가 있겠냐라고 하는..자연스럽지 않다. 그거 빼고는. 그렇게 저는 해석할 수밖에 없죠.
◎ 김종혁 > 40여 명 정확히 몇 명인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상당수의 또 ‘친한계’라고 불리는 의원들이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거를 예를 들어
◎ 진행자 > 이번엔 갈라치기 아니다 이거예요?
◎ 김종혁 > 갈라치기라고 보기는, 그리고 또 만약에 정말로 그러면 대표도 굉장히 불쾌하겠죠. 뭐하는 겁니까? 이렇게 할 텐데 그렇게는 하지 않았고요. 그냥 여기저기 섞여서 같이 했는데 아마 박수현 의원님 말씀마따나 본회의 다가오고 표결 다가오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그런 의도가 있었겠죠. 그거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근데 그게 불법도 아니고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이, 정무수석이 저한테도 밥 먹자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뭐 만나는 거야 자주 만나서 할 수도 있는 거니까 그것 자체를 문제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은데, 10일 날 한다는 거 아니에요. 그때까지 과연 이 정치권이 어떤 일들이..아까 살얼음 말씀드렸잖아요. 뭐가 또 터져 나오는 거야 이게 두려운 건 사실이죠.
◎ 박수현 > 최고위원님은 홍철호 정무수석이 만나자고 한 것은 현역이 아니시지 않습니까? 표단속은 아니고 요즘에 방송에 나가서 말이 좀 센 것 같습니다. 그 말 수위를 조심하십시오라고 하는 경고를 할 것으로 전 예상합니다.
◎ 김종혁 > 제가 홍철수 여러 번 뵀는데 저한테 그런 관계가 아니고..제가 경고를 받고, 당 최고위원이 대통령실에 있는 정무수석한테 경고를 받을 처지는 아니잖아요. 그런 관계는 아니잖아요.
◎ 박수현 > 요즘에 처지가 많이 나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제가 아내에게 그런 말할 처지가 아닙니다,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언론에 보도가 됐는데..
◎ 진행자 > 그래서 그 맥락에서 처지가 나오는 겁니까? 당원게시판 이 얘기할 때 한동훈 대표가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다. 이런 얘기도 한 적이 있고, 또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김은혜 의원이나 강승규 의원이 한 대표 공격에 가세하면서 용산이 혹시 뒤에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시각도 있기는 해요. 근데 이런 상황에 한 대표가 명태균 씨 의혹을 보다 보니까 여론조사 경선에 문제가 있더라라며 TF를 출범시켰어요. 역공입니까? 뭔가 있는 거 아닌가? 이런 시각이 있습니다.
◎ 김종혁 > 사실은요. 창원지검이 저희한테 자료를 넘겨달라라는 것들을 미리 보내왔어요. 그래서 요청을 해왔어요. 근데 저희 당으로서는 ‘야 그거 우리가 어떻게 압수수색 영장도 없는데 그런 자료를 다 넘겨주냐, 그렇게 못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던 거예요. 근데 대표한테 보고를 했을 거 아닙니까. 이거 검찰에서 뭐가 있으니까 지금 저렇게 우리한테 얘기하는 것 같다 그쪽에서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지금 들어온 거 아니에요? 근데 사실 무슨 내용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그 압수수색 영장을 보면 어떤어떤 혐의 내용이 적혀 있을 거 아니에요. 그 내용이 뭔지에 따라서 저희가 대응을 해야 되는데, 당대표로서는 ‘야 이게 문제가 있는 게 분명했던 모양이구나.’ 왜냐하면 지금 현재 지도부는 그때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요. 아무도 거기에 관계된 사람이 없으니까. 지금 들어와 봤는데 수사가 진행되는 거 보니까 점점 이게 심각해지네.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까지 발부받겠다고, 안 주시면 그렇게 하겠다는 얘기까지 하는 거 보면 이거 굉장히 심각하구나. 저희로서는 당연히 대책을 세워야 된다. 그래서 그 대책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것으로 나눠질 텐데 과거에 대한 것은 저희가 지금 할 수도 없게 됐어요. 왜냐하면 검찰 수사가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렇게 압수수색해가면 저희가 그 과거에 대해서 얘기할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일단 TF를 꾸리겠다고 했는데 그 사이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 과거 부분에 대한 것은 검찰 수사한테 맡겨야 되는 거고..그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보고 저희는 그러면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 공천 문제가 사실은 박 의원님 너무 잘 아시지만 각 당마다 사실 선거 때마다 공천 때문에 정말 골머리를 앓습니다. 그리고 그 경선이 공정하네 아니네. 워낙 난리를 많이 치는데 그거는 공개를 안 해요. 경선 결과를 아무한테도 공개를 안 해요. 지난번에 어떤 사람이 소송을 걸었는데 법원에서도 그건 정당의 문제니까 공개하지 않아도 돼라고 판결을 해버렸어요. 완전히 면죄부를 줘버린 거잖아요. 사실은 그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이 혹은 공천 과정이 공정했는지 아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까 한 대표로서는 ‘야 명태균 문제가 이렇게까지 우리 당을 다 뒤집고 있으니 당을 쇄신하고 개혁하는 측면에서 이 경선 룰, 그리고 공천 문제, 여론조사 문제 이건 우리가 연구해봐야 되겠다. 다시 틀을 좀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TF를 발족시킨 거죠.
◎ 진행자 > 당원게시판 논란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다, 역공이나 물타기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 거네요.
◎ 김종혁 > 저희는 그렇게 얘기하면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물타기겠죠. 예를 들면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만든다라든가 어디 가서 누구를 만난다든가 뭐 이런 것들도 다 물타기하기 위해서 그러는 거 아니야? 그렇게 얘기하실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는 그거고 당원게시판은 저희가 보기에는 법적 논란이 계속 생트집을 잡고 상처를 입히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그게 이렇게 무슨 논란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근데 공방은 계속되고 있는 거고 거기에 대한 뭐랄까 선전 선동은 계속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단지 나머지 부분들에 대해서 더 큰 거는, 사실은 이재명 대표가 두 번째 판결에서 무죄를 받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과연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 이 부분은 더 심각하고, 명태균 사태 어떻게 될 것이냐. 굉장히 괴로운 문제고, 그 다음에 아까 저희가 말씀드렸듯이 민생 경제 어떻게 할 거냐.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죠. 그런 게 더 중요하죠.
◎ 진행자 > 중요한데 지금 당원게시판으로 시끄러운 상황인 거고..
◎ 김종혁 > 맞습니다. 현실이고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그 두 개가 별개입니까?
◎ 박수현 > 별개라고 답변을 하셨으니 저는 당연히 별개가 아니다라고 답변을 해야 토론이 되겠죠.
◎ 김종혁 > 왜 이래요.
◎ 박수현 >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것인데..우선 명태균 게이트. 이 문제에 대해서 특징이 하나 있어요. 우리 여권에 국민의힘에 많은 중요한 인사들 이름이 쭉 나와서 명태균 리스트가 나오는데 첫 번째는 무조건 다 거부합니다. ‘모른다’ 이렇게 하는 거죠. 심지어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마저도 딱 잘랐잖아요. 그러면서 명태인 게이트의 본질은 아주 단호하게 정리한 것이 본질이다. 이렇게 대통령실이 반응도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어떻게 돼요? 며칠 지나면, 하루 지나면 금방 관계가 깊었던 게 쭉 다 밝혀지고 있는 것이 하나의 큰 흐름이에요. 지금 거짓말하고 있다. 그러면 왜 명태균 씨와 관계를 단절하려고 할까? 그렇게 해야 될 이유가 있으니까 단절하지 않겠어요? 오세훈 시장의 건에서 분명히 드러나잖아요. 왜 저 지방에, 우리 여의도연구원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의 자체 연구소에는 정말 여론조사 기관 이상 가는 여론조사 자체 기능이 있어요. 그런데 그 중요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을 왜 저 경상도에 있는 직원 한 명인 여론조사 업체에다 맡깁니까? 이상하잖아요. 근데 안 했대요. 처음에는..근데 한 게 드러나잖아요. 그것도 한 번만 했나? 서울시장 선거도 13번인가 했대요. 비공표래요. 그럼 명태균 씨는 이야기하기를 현재까지는 자기가 혼자 참고하려고 했다는 거예요. 아니 명태균 씨가 서울시장하고 뭔 관계가 있는데 참고하려고 돈 들여서 여론조사를 하죠? 근데 명태균 씨가 참고할 여론조사를 왜 오세훈 씨 측에서는 최측근 후원 회장격인 사람이 돈을 갖다 주죠?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은 자기 자체 조사 기능이 있는데 왜 돈까지 명태균 씨한테 주면서 서울시장과 중구청장 이런 여론조사를 왜 거기다 맡겨서 하죠? 이상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에요. 무엇인가 국민의힘의 지금 큰 위기가..나는 다른 위기보다도요. 이게 가장 큰 위기라고 보는데,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한다고 그러면 명태균 씨가 지금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하는 것은 이 문제가 거의 조작에 가까운 이런 것들이 지금 여론조사 기술을 넣어서 한 게 있단 말이에요. 근데 그것이 실제로 국민의힘의 각종 선거에, 뭔가 후보 경선이나 이런 데 영향을 미치기 위한 뭐로 사용됐을 것 같은 개연성이 지금 계속 터지고 있어요. 만약에 이게 터진다고 하면 한두 명도 아니고요. 국민의힘 전체는 사실 해산해야 될 정도의 그리고 여러 사람 감옥 가야 될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당대표로서 이렇게 심각한 문제를 그냥 둘 수 없으니까 이 문제를 TF라도 만들어서 뭔가 해야 되는 것이 당대표의 당연한 임무일 거예요. 첫째는 한동훈 대표. 워낙 큰 문제로 이 문제를 인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런데도 당대표가 아무것도 안 하면 나중에 자기 책임지잖아요. 그래서 했을 가능성이 있는데 또 하나는 언론이 해석을..언론이 기사는 바로 그런 게 돼야죠. 지금 당시 자기를 당 게시판으로 공격하고 있는 친윤계를 견제하기 위해서 이것을 한다라고 하는 언론의 해석의 영역이니까 충분히 가능하죠. 민주당은 그렇게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 김종혁 >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사람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혹은 그런 사람들을 공격하기 위해서 하기도 전에 이미 검찰 수사가 너무 진행되고 있어서 아까 제가 살얼음판 말씀드린 건 그거예요. 우리 당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나서 거기서 어떤 자료를 가져가고 그걸 가지고서 어떤 발표가 나올지를 잘 몰라서 그래서 굉장히 우려스럽다. 그런 말씀을 드리는 거죠.
◎ 진행자 > 계속 말씀하시지만 어쨌든 지금 오늘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거거든요. 심각성이 있다라고 지금 당내에서는 보고 계시겠습니다.
◎ 김종혁 > 당연하죠. 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했는데..지난번에 민주당도 한번 압수수색 그때 했었잖아요. 민주당은 계속 가로막고 얘기했지만 저희는 그럴 수는 없잖아요. 저희가 민주당이 그런 당사를 가로막는 행위에 대해서 그렇게 비판을 했기 때문에 저희 스스로 압수수색 영장이 집행하겠다는 걸 그걸 막을 수는 없는 상황이고, 지켜보고 있습니다만 저게 과연 어떻게 될까라는 부분들은 정말 걱정입니다.
◎ 박수현 > 압수수색 팀을 막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언론에..저도 오다가 봤는데 더 심각한 문제가 있더라고요. 당연히 당무 관리를 하는 중앙당에서 보관해야 될 자료들이 있을 겁니다. 경선 관리 자료들이라든가 예를 들어 이런 것들이 지금 파기됐다는 보도가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 진행자 > 일부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박수현 > 이게 국민의힘이 공당이 맞습니까라고 하는 이런 질문에 지금 부딪칠 거예요. 완전히 이건..민주성을 잃은 정당, 이런 것이 아니라 위법을 저지른 정당의 모습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 김종혁 > 그게 오해하고 있는데
◎ 박수현 > 저도 언론보도를 보고 가정을 하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종혁 > 공천 관련 자료는 그 기간이 있는 모양이에요. 그 기간이 지나면 폐기한다라는 거는 당에서 제가 보고받을 때 그렇게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게 지금 말씀, 어떻게 오해하면 지금 압수수색 들어왔는데 그 전에 그걸 폐기했다 이렇게 들릴 수 있는데 그럼 큰일 나죠. 그 증거인멸이 될 텐데 그렇게는 할 수 없는 거고요. 그냥 규정대로. 예를 들면 선거 끝난 다음에 1년 뒤에 폐기한다, 그럼 이 얘기하는 거지..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자료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적어도 이런 명태균 터진 다음에 이 부분에 대해서 폐기했다라든가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얘기죠. 그건 아닙니다.
◎ 진행자 >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한 거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것처럼 자료를 파기했다 이런 부분은 아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네요.
◎ 김종혁 > 그건 나중에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요. 파면하면 파기한 거 다 드러날 텐데 그러면 그 뒷감당을 누가 하려고 그걸..
◎ 박수현 > 김종혁 최고위원님께서도 지금 보고받은 바에 의하면 이라고 정확히 말씀하셔야 됩니다. 나중에 사실로 드러나면 허위 발언을 하신 게 되었기 때문에.
◎ 김종혁 >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이거 우리가 어느 정도 되면 이거 합니다. 공천 자료는 폐기합니다라는 얘기를 들었다니까요.
◎ 진행자 > 검찰에서 원래는 임의 제출해달라고 했는데 대외비 자료라서 할 수 없다라고 했고, 그래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지금 집행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 김종혁 > 당연히 압수수색한 걸, 법원에서 영장 발부한 걸 우리가 거부할 수는 없잖아요.
◎ 박수현 > 제가 지금 김종혁 최고위원님 발언까지도 관리하면서 발언을 해야 됩니다.
◎ 김종혁 > 아, 진짜 뭐야 (웃음)
◎ 진행자 >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늘 압수수색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과정에 어떤 개입이 있었는지를 보겠다라는 건데 추가로 나오는 거 보니까 포항시장 관련 공천도 본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나와요. 이렇게 되면 조금 더 수사 대상이라든지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박수현 > 창원지검이 밝힌 것을 보면 처음에는 명태균 씨 정치자금법에 한정해서..명태균 씨도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어요. 이 문제는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만 봐야 한다라고 가이드라인을 딱 주고 들어갔잖아요. 근데 가서 보니 계속 여러 가지가 터져 나오고 있는 와중에, 우선 창원지검이 밝힌 것이 여론조사의 문제도 봐야 될 것 같다. 그 다음에 윤석열 김건희 대통령 부부의 조사의 가능성, 지금 그걸 더 넘어서서 나오고 있는 여러 분 있잖아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서 포항시장 얘기도 있고 쭉 있는데 이준석 전 대표도 역시 수사의 대상이 될 것 같고, 굉장히 이게 광범위한 압수수색이 될 것 아닌가..저는 현재 창원지검 입장이나 처한 그런 상황을 보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관한 압수수색이 그렇게 제한적으로 김영선 전 의원 공천만 관련된 것은 아닐 것으로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 진행자 > 최고위원님이 자주 말씀하시지만 지금 당 지도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잘 모르잖아요. 사실. 그래서 대처하기가 어렵다라는 말씀을 여러 번 하신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그러면은 더 우려되는 부분이 많지 않겠습니까?
◎ 김종혁 > 우려되는 부분이 많죠. 명태균 씨에 대해서 처음에 그 사태가 터졌을 때 저희가 명태균 어떻게 된 거냐라고 용산 대통령실에 문의했던 걸로 알아요. 알아야지 우리가 방어를 할 거 아니에요. 대답이 없었고, 사실 그 다음에 터졌을 때 속수무책이죠. 누가 설마 그렇게 문자를 주고받고 녹음을 그렇게 해서 그게 딱 터져 나오리라고는 예상도 잘 못했지 않습니까? 명태균 씨 보면 사람이라는 게 약해질 때가 있잖아요. 선거 때 사람 되게 약해집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입시 시험 볼 때도 약해지고 결혼할 때 이사할 때 취업할 때인데 약해지니까 대개 그런 사람들이 어딜 찾아가나요? 점을 보러 찾아가고 신기가 있다는 사람들을 찾아가고 이렇게 하잖아요. 근데 명태균 씨는 얘기 들어보면 본인이 약간 신기가 있는 듯이 행동을 했고 그리고 선거 때면 그 사람이 되게 약해지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그런 심정들을 최대한 이용한 것 같아요. 이 사람 저 사람 저 사람 찾아다니면서 확신에 찬 얘기로 당신은 돼 안 돼, 이대로 하면 될 거야, 누구 그러면서 그것을 그냥 말로 하는 게 아니라 여론조사라는 그런 수법을 동원해서 그것도 조작된 방법으로..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그래서 보여주면서 이렇게 하면 내 말대로 하면 당신 여론조사 이렇게 올라갈 거야 이렇게 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나온 바에 따르면. 정말 창피한 거죠. 대한민국 정치판. 정말 속된 말로 후지구나. 우리가 어떻게 저런 사람 한 사람한테 모두가 다 휩쓸려 가서 저런 바보 같은 짓을 한단 말이냐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정말 모르겠습니다. 명태균이라는 사람의 했던 것들이 다 드러나고 나면 대한민국 정치판이, 근데 사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희만 그런 건 아니에요. 여야 그렇게 크게 다를 건 없는데, 경남 지역에서 야당 정치인들도 언급되는 분들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뭐가 됐든 간에 저희는 명태균 사건을 계기로 해서 대한민국 정치판은 정말 대오각성 해야 된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아까 박 의원님 말씀하실 때 오세훈 시장 말씀을 하셨잖아요. 명태균 씨가 허풍쟁이니 브로커니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는 그 측근이 돈을 보낸 정황이 확인이 됐기 때문에 조금 더 들여다보게 되는 측면이 있거든요.
◎ 박수현 > 그러니까요. 명태균 씨의 초기 변호사였던 김소연 변호사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자세하게 하는 것을 제가 들었거든요. 놀라운 일들이 많이 있죠. MBC 방송에서 차마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 다 알고 계신 내용들 아닙니까? 그런데 근본적인 것은 모른다고 했다가 돈까지 간 게 나왔어요. 명태균 씨 말이 다소 과장과 허풍이 섞여 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하나하나 드러나는 거 보면 100%가 허풍이나 과장이 아닐 개연성이 상당히 많아진 거잖아요. 오히려 믿을 구석이 더 많아진다고 자꾸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도 아까 저도 방송을 봤는데 명태균 씨가 하기를 오세훈 씨는 머리가 나빠서 내가 얘기를 해줘봐야 잘 못 알아들어서 다른 사람을 통해서 이야기한다라고 했다는 본인 입으로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까. 그래서 저분이 부끄럽지도 않나? 저런 얘기를 하나.. 그런데, 아니 실제로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가 저는 간단치 않게 보는 것이 계속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바로 드러나고 돈까지 드러나고, 이래서 이 문제가 창원지검이 수사의 영역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진행자 > 여당이 조금 시끄러운 사이에 민주당은 여유를 찾으신 것 같아요.
◎ 박수현 > 저희는 항상 여유가 있습니다. 일극체제를 항상 갖췄기 때문에
◎ 김종혁 > 일극체제가 좋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보니까 민생 행보도 하시는 것 같고 내일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만난다고 지금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박수현 > 공직선거법에 관한 1심이 선고가 중형이 나와서 굉장히 저희들이 흔들릴 거라고 생각을 하셨겠습니다만 여러 차례 제가 설명을 드립니다. 이재명 대표는 소위 ‘사법리스크’라고 이름 지워진 그런 것들을 전제하고 당대표에 나간 것입니다. 그것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로 민주당 계열에서는 두 번째로 연임 대표가 되는 그런 중요한 선거에 나간 것이거든요. 그런데 당원만 투표한 게 아니라 그중에 30%의 국민 여론조사도 있었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를 압도적으로 뽑은 것은 당원만이 아니라 국민 여론조사도 압도적으로 뽑으셨어요. 그 ‘사법 리스크’라고 하는 것이 예정이 돼 있는데도.. 이 얘기는 뭐냐 하면 당원이나 국민이나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외에는 설사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대법원까지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유일하게 이재명만이 대표를 현 시점에서 할 수밖에 없어라고 하는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중형이 나왔다 하더라도 저희는 흔들리지 않았고 당연히 또 항소심에서 무죄가 나올 거라는 걸 너무나 확신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거보다 조금 상대적으로 걱정이 된다라고 여겼던 위증교사가 이번에는 거꾸로 무죄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사법리스크라고 하는 이 문제가 우리가 주장했던 것처럼 이 정치 검찰이 정말 의도적으로 무리한 기소를 법률에도 마찬가지로 기소를 한 것이 맞구나라고 하는 우리가 국민께 드렸던 말씀이 맞는다는 게 증명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흔들림 없이..우리는 여당이 지금 챙기지 못하는 민생을 거대 야당이라고 하니까, 왜 거대 야당이라도 우리가 국민에게 힘이 되어 드려야 되겠다라는 그런 생각하는 것이고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독보적인..내가 대통령 후보라고 하는 그런 미래에 도전하는 그런 정치인이라고 하는 이미지를 확고하게 심어줄 필요도 있는 것이죠.
◎ 김종혁 > 이 대표밖에 없다라고밖에 할 수 없죠. 그런 게 사실이에요. 왜? 경쟁자들 다 쳐버렸으니까. 다 공천 학살을 해서 경쟁이 될 만한 사람들 대안이 될 만한 사람들 날려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거고요. 저는 굉장히 강고해 보이지만 민주당은 이미 속으로 뼈에 금이 갔다/ 그래서 골병들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더 이상 사법부에 대해서 정권에 따라서 판결이 정권 눈치 보려고..이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무죄 내렸습니다. 그럼 2심에서 그게 유죄가 유죄로 바뀌었을 경우에 그 판결에 대해서 이번에는 ‘아니야’ 이렇게 얘기할 수 없어요. 앞으로 본인들이 이번 무죄판결을 계기로 해서 앞으로 어떤 판결이 내려지든 거기에 대해서 이것은 권력에 의해서 판결이 흔들렸다라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기에는 1심이든 2심이든 이번에 첫 번째 선거법 위반이든 아니면 위증교사든 간에 위증교사는 2심에서 뒤집힐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 다음에 선거법 위반은 어떤 경우도 이것을 완전히 무죄라고 하기 전에는 작량 감경은 아무리 해도 100만 원 이하로 내려갈 수는 없다. 그러면 결국은 굉장한 위기 상황이다. 그래서 겉으로는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속으로는 아마 애가 탈 것이다. 애간장이 탈 것이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 박수현 > 민주당 골병까지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지금 민주당 골병 걱정할 게 아니라 자신들 뼈를 깎아야 돼요. 뼈를 깎아야 될 정당이 골병을 걱정하십니까?
◎ 김종혁 > 지금 깎고 있습니다. 매우 아파요.
◎ 진행자 > 서로 걱정을 하시는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