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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독도 강치에 다케시마 카레도 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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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일본어 영상으로 강치 왜곡 알릴 것…독도는 일본 땅 안 돼"

연합뉴스

독도 강치를 활용해 홍보하는 일본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방적으로 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을 맞아 일본 측이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를 더 강화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마네현은 2006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며 "독도에 관해 어떤 부분을 왜곡하는지 조사하고 대응하기 위해 최근 시마네현청 2층 '다케시마 자료실'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방문하지 못했다"며 "독도 강치를 활용한 홍보가 더 강화된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바다사자의 일종인 강치는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교수는 "일본은 예전부터 강치 캐릭터를 활용한 전시 패널을 주로 활용해왔다"며 "이제는 강치 스티커, 강치 인형, 강치 종이접기 등을 활용해 '다케시마의 날' 및 자료실을 널리 알리는 모양새였다"고 설명했다.

또 "가죽과 기름을 얻고자 일본이 불법적으로 독도 강치를 포획해 멸종시킨 역사적 사실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이렇게 캐릭터로 부활시켜 왜곡된 교육을 강화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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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청 '다케시마 자료실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 교수는 "전시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확 띄는 큰 미역 그림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역 채취 부분도 지적했다.

그는 '독도 주변 미역은 3미터나 되는 큰 것이 잡혔다. 오키섬 주변에서도 미역은 많이 잡혔지만 길어야 1미터'라는 설명을 소개하며 "이 역시 불법 채취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독도 강치의 역사에 관한 다국어(한국어·영어) 영상을 제작해 국내외로 홍보 중"이라며 "일본어 버전을 추가해 시마네현청 자료실의 왜곡을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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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네현청 내 식당에서 판매한 '다케시마 해산물 카레'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 교수는 시마네현청 내 식당에서 '다케시마 해산물 카레'를 지난 20∼21일 110개 한정 판매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를 소개하면서는 "공무원 및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NHK는 3D 프린터로 만든 독도 모양의 밥에 시마네현 오키 제도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넣은 카레 소스를 부어서 만들었고,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시마네현의 한 공무원은 "다케시마를 실제로 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며 "다케시마 문제에 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나"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영토다. 실효적 지배하는 우리는 좀 더 세련된 방법으로 세계인들에게 독도를 꾸준히 알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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