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한동훈 "민주당 공천은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공천" 비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나라가 통진당화·대장동화 하는 것 막아야"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대장동식 공천·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 측 대장동 변호인단이 민주당 공천에서 줄줄이 경선 후보로 확정되면서다.

한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대장동의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의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순항 중이란 보도를 봤다"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범죄 내막을 잘 아는 변호인들이 무서워서 이런 식으로 사천 공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를 대납하는 것"이며 "단순한 대장동식 공천을 넘어 변호사비 대납 공천"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발표된 민주당 공관위 4차 심사 결과를 보면 이 대표 변호인단 소속인 박균택 당 대표 법률특보가 광주 광산갑에서 현역 이용빈 의원과 경선에서 맞붙는다. 조상호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기상 국회의원과 경선한다. 조 위원장도 이 대표의 대장동 변호인이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장의 변호인이었던 임윤태 변호사도 남양주갑에서 최민희 민주당 전 의원과 대결한다. 임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이 대표의 법률 특보를 지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과 진보당이 지역구, 비례대표 의석수 합의를 이룬 것에 대해서는 "우려했던 대로 이번 총선에서 이 대표 본인이 살기 위해서 종북 위헌 정당 세력인 통합진보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정통 정당인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며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 의석 몇 석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겠다고 발 벗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어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대표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이런 세력이 이 나라 전체를 통진당화·대장동화 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21일 ‘선거연합 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에 따르면 민주당과 진보당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있는 울산 북구 지역구 후보를 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한다. 진보당과 새진보연합은 각각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내고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낸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민주당이 준연동제 비례대표제를 선택한 이유가 점점 드러나고 있다"며 " 민주당이 신원을 보증해서 지하에서 반 대한민국 활동을 하던 세력이 당당히 국회에 진출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민주당이 반미, 종북, 반 대한민국 세력의 숙주가 되는 걸 자처하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반미·친북 세력, 괴담 유포 세력이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등 문제를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