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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화생명 지난해 당기순익 8260억…"주주 배당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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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화생명이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8260억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3년 만에 주주 배당도 재개한다.

지난 21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연결기준으로 8260억원, 별도 기준으로 6163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73.9% 증가했다.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2조5412억원으로 전년(1조6094억원)보다 57.9% 증가했다. 반면 보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9조2385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줄었다.

한화생명은 영업조직 유지 시스템 강화로 조직 규모를 지속 확대했다. 한화생명의 영업조직 자회사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의 FP(보험설계사) 수는 2만7172명을 기록했다. 제판분리를 시행한 2021년 인원인 1만8535명에 비해 47% 증가했다. GA업계 1위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당기순이익 68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

한화생명은 실적발표 투자설명회에서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당국의 재무 건전성 강화 등의 움직임에 지난 2년간 배당을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뚜렷한 이익을 보였고 배당 재원이 마련됨에 따라 주주 배당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오는 23일 이사회를 통해 배당 규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종합적인 주주환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신 회계제도 도입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 판매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견고한 체력을 유지했다"며 "신상품 개발과 법인보험대리점(GA) 영향력 확대에 대응한 영업력 강화 등 장기적 회사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견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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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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