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국민의힘 부산 경선 지역구 7곳 대결구도 관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곳에선 리턴 매치, 현역과 신인 맞붙은 곳도 경쟁 치열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 hama@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지역으로 분류한 부산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과 도전자들의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22일 국민의힘 부산시당에 따르면 현행 부산 지역구 18곳 중 7개 선거구는 경선을 거쳐 후보를 뽑기로 했다.

9곳은 단수 혹은 전략 공천으로 사실상 후보를 확정했고, 예비후보가 난립한 서·동과 선거구 획정 대상인 남을은 후보 선정 방식을 정하지 못했다.

◇ 4년 전 리턴매치 성사된 연제·금정·동래

이른바 온천천벨트로 불리는 연제와 금정, 동래에서는 4년 전과 비슷한 경선 구도가 성사됐다.

연제에서는 현역인 이주환 의원과 김희정 전 의원이 3번째 공천장을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다.

4년 전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당협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이 경선에서 재선인 김 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해 금배지를 달았다.

2016년 제20대 총선 경선에서는 김 전 의원이 이 의원을 누르고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간판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민주당 김해영 후보에게 패배했다.

금정에서는 현역인 초선 백종헌 의원과 김종천 영파의료재단 이사장이 다시 맞붙는다.

두 사람은 제21대 총선 때 '금정 공천 파동' 당사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현역이던 미래통합당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금정은 무주공산이 됐다.

김 이사장이 단수 추천을 받았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번복하면서 백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뒤 국회에 입성했다.

동래는 부산에서는 유일하게 3인 경선으로 후보를 뽑는다.

현역인 김희곤 의원과 서지영 전 국민의힘 중앙당 총무국장, 권영문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경쟁하고 있다.

김 의원과 서 전 국장은 제21대 총선 경선에서 맞붙었는데, 김 의원이 신승을 거두고 국회의원이 됐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 현역 vs 신인…사하을·부산진을·수영

5선인 조경태 의원(사하을)과 3선인 이헌승 의원(부산진을)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도전에 따른 경선 득표율 15% 감산' 페널티를 안은 채 현재 지역구 출마를 강행하면서 정치 신인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조 의원은 정호윤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과, 이헌승 의원은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과 일전을 치르고 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봉민 의원(수영)은 정치 신인인 장예찬 전 청년 최고위원과 대결하고 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해당 지역구에서 4선을 지낸 유흥수 전 의원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하고, 일부 현직 지방의원들을 경선 캠프에 참여시키면서 세를 불리고 있다.

전 의원은 "중앙당 공약개발본부 안전 단장으로 국방안전과 사회약자에 대한 공약을 만드는 한편 경선에 대비해 대부분의 선출직 지역 정치인들과 함께 당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중량감 있는 인사 몰리면서 관심 지역 된 중·영도

부산 중·영도는 대표적 원도심 지역구로 총선 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몰리면서 여당 공천 경쟁이 치열한 곳으로 떠올랐다.

공관위 결정에 따라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초기 고위 정무직 공무원을 지내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중·영도에서는 6선인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는 바람에 전국적 주목을 받았지만, 김 전 의원은 최근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osh998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