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부터 익산까지…민주, 1차 경선서 호남 전멸

민주당 1차 경선 결과 발표
조오섭·이형석·윤영덕·김수흥·송재호 탈락
현역의원 9명 통과…송파을 박지현 탈락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1차 경선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광주 현역의원 3명을 포함해 5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저녁 1차 경선지역이었던 36개 선거구에 대한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에서는 조오섭(광주 북갑), 이형석(광주 북을), 윤영덕 (광주 동남갑) 의원 등 3명의 현역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전북에서는 김수흥(전북 익산갑) 의원이, 제주에서는 송재호(제주갑) 의원이 탈락했다. 이외에도 서울 송파을에 도전했던 박지현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경선에서 탈락했다.

1차 경선을 통과한 현역 의원은 9명이다. 김영호(서울 송파을), 남인순(서울 송파병), 정일영(인천 연수구을), 맹성규(인천 남동갑), 조승래(대전 유성갑), 임오경(경기 광명갑), 이학영(경기 군포갑), 윤후덕(경기 파주갑),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경선을 통과했다.

현역 의원이 빈자리에는 친명계 원외인사 등이 차지했다. 광주 동남갑에는 정진욱 당대표 특보가, 광주 북갑에는 정준호 변호사가, 광주 북을에는 전진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전북 익산갑에는 이춘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제주갑에는 문대림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이외에도 송기호(서울 송파을), 박인영(부산 금정), 박성진(울산 남을), 김상헌(경북 포항남구울릉), 김현권(경북 구미), 황기철(경남 창원진해), 제윤경(경남 사천남해하동) 예비후보가 경선을 통과했다. 장철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동구는 3인 경선을 다시 치르게 됐다. 경북 김천은 황태성 후보로 단일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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