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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에스넷그룹, "AI로 클라우드 시장 확장··· 4000억 대 매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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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 에스넷 S2F 센터에서 ‘2024 에스넷 클라우드 로드맵’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에스넷그룹은 99년 설립된 ICT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0년 10월 인성정보와 합병해 클라우드 및 AI 분야의 국내 주요 사업자로 성장했다. 기자간담회는 에스넷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현황 및 로드맵, 에스넷 인공지능(AI) 현황, 고객 체험 프로그램 ‘S2F CED’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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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에스넷시스템 클라우드 센터장 겸 부사장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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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에스넷시스템 클라우드 센터장 겸 부사장은 “에스넷그룹은 국내 1위 시스코 클라우드 사업자며, 지금까지 축적한 네트워크 및 서버 가상화 기술을 통해 프라이빗은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라면서, “연간 100여 건의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했고, 작년 매출 8400억 원 중 23%가 클라우드 사업에서 나왔다. 장기적으로 50%까지 비중을 늘리는 게 목표”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대세 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에스넷의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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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부사장이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현황을 각각 소개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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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관리하는 서비스로, 서비스 운영 및 관리는 물론 데이터 분석 및 구축, 개발, 배포까지 모두 지원한다. 외부와 격리된 보안 구성으로 클라우드를 구축하면 프라이빗 클라우드, 외부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면 퍼블릭 클라우드다. 에스넷그룹은 시스코, 델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형 인프라(IaaS)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전개하며, 지난 21년부터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퍼블릭 클라우드는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를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굿어스데이터가 상위 3개 사업자(MSP) 중 하나로 하이퍼클로바 X 기반의 사업 모델을 폭넓게 제공하고,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은 클라우드 제공 및 GPU 서비스 등을 판매한다. AWS는 티어 1 컨설팅 파트너로서 일반 서비스부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구동하는 아웃포스트 솔루션까지 구축한다”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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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시스템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강점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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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복합적으로 쓰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함께 쓰는 멀티 클라우드 사업도 소개했다. 김 부사장은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중화했으나, 여전히 서비스를 교차 전환하기는 어렵다. 그렇다 보니 새 클라우드를 도입해도 신규 사업, 모델, 서비스에 적용하는 편”이라면서, “에스넷은 시스코 인터사이트, 델 스토리지 기반 클라우드 백업 솔루션, 쿠버네티스 기반의 레드햇 어드밴스드 클러스터 매니지먼트 등으로 서비스 관리를 돕는다”라고 말했다.

복잡한 클라우드 관리, S2F 센터에서 체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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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우 에스넷시스템 부사장이 에스넷시스템의 고객체험프로그램인 S2F CED를 설명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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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그룹은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고객사의 이해를 돕고자 고객체험프로그램 ‘S2F CED’를 운영한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부사장은 “S2F CED는 S2F 데이터랩의 다양한 클라우드 장비를 활용해 고객사에 필요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직접 구성 및 운영,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합, 관리, AI 최적화하는 교육 과정이다”라면서, “연간 50회 가량의 교육이 진행되며, 맞춤형 인력 양성, 오픈 플랫폼 체험 및 기술 교류, 고객 맞춤형 체험, AI 및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도입 과정 등이 제공된다”라고 정리했다.

고객사는 S2F 센터 지하의 데이터랩에서 여러 장비들을 직접 다뤄볼 수 있고, 3월 중에 엔비디아 DGX 서버도 입고된다. 2층의 모니터링 룸에서 에스넷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반 통합 관리 체계인 에스넷 오션, 오케스트로 CMP, 에스넷 엑스퍼트뷰, 클라우드 허브 등도 써볼 수 있다.

‘AI 인프라’로 클라우드 사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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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철 에스넷그룹 기술최고책임자(CTO) 겸 부사장이 S2F CED 모니터링 룸에서 솔루션을 설명하고 있다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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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넷그룹은 이미 클라우드 관리를 위한 AI 인프라를 제공한다. 유인철 에스넷그룹 기술최고책임자(CTO) 겸 부사장은 “2018년 구글 텐서플로로 AI 사업을 시작해 2019년 AI 인프라 이상 탐지 솔루션 AI 스코포(A SCOPO)와 AI 세이프가드를 만들었고, 작년에는 AI 기반 에너지 최적화 서비스 AI EMS를 개발해 여러 현장에 적용했다. 최근 구글 데이터센터 설립에 참여한 SD플랙스(SDPlex)와 협업하고, AI EMS에 대형 언어 모델을 도입해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라고 현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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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F 센터 지하에 위치한 데이터 랩 / 출처=IT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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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CTO는 “굿어스는 22년 엔비디아 DGX 기반 인프라 구축을, 굿어스데이터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및 뉴로클라우드 사업을, 인성정보는 챗GPT 상담 및 원격의료 센터 등의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0곳에 AI를 적용했고, 4건의 특허와 30명 규모의 AI 구축 인력을 확보했다”라면서, “국내 AI인프라 시장은 2030년까지 약 4조 5000억 원대 규모가 될 것이며, AI 인프라에서 25% 점유율을 확보하는 게 내부 목표”라고 덧붙였다.

다만 AI 인프라는 클라우드 사업의 보조 역할인 점을 분명히 했다. 유 CTO는 “AI EMS에 챗봇이 탑재되긴 하나 온프레미스 환경을 위한 기능이며, sLLM 등을 자체 개발하는 건 아니다. 에스넷이 AI 전문 기업은 아니어서 오픈소스 기반으로 사업을 도전할지는 고민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남시현 기자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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