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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의대 정원 확대

이재명 “의대 정원 2000명 수용할 수 있나…점진적 증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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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파업 즉각 중단해달라”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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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정부가 의대 정원 2000명을 증원하는 것과 관련해서 “순차적으로 점진적으로 증원하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재 의대 정원이 3000명인데 올 3월 과연 2000명을, 두 배에 가까운 인원을 수용할 수 있겠냐는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사 파업은 옳지 않다. 파업 또는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부 역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파업 중인 의사들을 향해 “의사 여러분 ‘나는 환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적으로 배려하겠다’는 제네바 선언, 의대 졸업 선서문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단 한 명도 후퇴없다, 2000명을 고수하겠다’는 발언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치를 더 심화시킬 것이다. 민주주의는 설득과 타협을 통해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 건강권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필수의료·공공의료·지역의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보상체계를 합리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 민주당이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 절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금융 약자들의 불법 사금융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며 “정부가 금융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게 적극 나서야 한다. 저신용 서민들에 대한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생활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불법 사금융 피해는 지금 당장 해결책을 만들어내야 하고 충분히 가능하다”며 “(정부여당은) ‘총선 끝나면, 선거 이기면 하겠다’ 이런 공약이 아니라 지금 당장 권한을 가지고 있고 실현 가능한 일이기 때문에 즉시 집행하시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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