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예년보다 50%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106차례였습니다.
1999년, 디지털 지진계가 도입된 이후 관측된 연평균 지진 횟수인 70.8차례였는데요.
그것보다 50%가량 많은 겁니다.
규모 3.0 이상 지진도 모두 16차례로, 연평균 10.4회보다 많았습니다.
지진 발생 횟수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건, 지난해 5월 15일 강원 동해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4.5 지진을 전후해 6개월 동안 연속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 지진은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국내 계기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래로 22번째로 큰 지진이었는데요.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이 33차례 발생한 것도 지난해 지진 횟수 증가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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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반도에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예년보다 50%가량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일어난 규모 2.0 이상의 지진은 모두 106차례였습니다.
1999년, 디지털 지진계가 도입된 이후 관측된 연평균 지진 횟수인 70.8차례였는데요.
그것보다 50%가량 많은 겁니다.
규모 3.0 이상 지진도 모두 16차례로, 연평균 10.4회보다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