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시민으로 돌아가 고향 위해 할일 할 것"
이인제 전 의원이 지난달 14일 충남 예산 덕산 스플라스리솜 그랜드홀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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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려 국민의힘에 총선 공천을 신청했다가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인제 전 의원이 19일 "고향을 위해 마지막 헌신을 하려 했던 저의 발걸음을 여기서 멈추려 한다"며 정계 은퇴의 뜻을 밝혔다.
이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성원을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며 "소박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고향과 고향 사람들을 사랑하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려 한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라가 태평하지 못하고 서민의 삶이 너무 고달프기만 하다"며 "모두 후진적인 정치 때문이고 저의 책임이 크다"고도 적었다.
이날 국민의힘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이 전 의원을 배제하고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이 경선한다고 밝혔다.
1988년 통일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안양갑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 전 의원은 이후 민주자유당(1992년 재선), 새천년민주당(2000년 3선), 자유민주연합(2004년 4선), 무소속(2008년 5선), 자유선진당(2012년 6선)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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