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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6G 주도권 전쟁

통신3사 대표 MWC 출동 'AI·6G' 새로운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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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세계 최대 이동통신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개막한다. 한국의 통신 3사 대표들도 인공지능(AI) 기술 성과를 전시하고 파트너사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MWC 2024 현장에 모두 출동할 예정이다. 18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MWC 2024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6~29일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열린다.

전 세계 200여 개 국에서 24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은 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5G, 6G 같은 통신 기술뿐만 아니라 AI 기술도 전시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모색하고, 해외 통신사들과 협력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91.7㎡(300평) 규모 대형 전시장을 꾸미고 '새로운 변화의 시작, 변곡점이 될 AI'를 주제로 통신에 특화된 AI 기술을 선보인다. 통신 사업에 특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의미하는 '텔코 LLM'을 기반으로 한 AI 콜센터, 버추얼 에이전트 같은 기술을 전시한다.

GSMA 이사회 멤버인 KT도 김영섭 대표가 MWC 2024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GSMA 이사회에서 글로벌 통신사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국내외 사업자와도 미팅을 진행한다. KT 전시관에서는 '미래를 만드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를 주제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AI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AI 기술과 관련해서는 LLM이 적용된 AI 반도체,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는 소버린 AI 등 초거대 AI 활용 사례를 전면에 내세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또한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황규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등 주요 임원과 참관단을 꾸려 MWC 2024를 찾는다. LG유플러스는 따로 전시관을 차리지 않는 대신 핵심 기술 트렌드를 탐색하고, 주요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중심으로 구글, 아마존웹서비스(AWS), 해외 통신사 등과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AWS, 엔비디아, 퀄컴 등 빅테크가 참가해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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