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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한동훈 ‘잘한다’ 53%vs이재명 ‘잘한다’ 38%...조국 출마 ‘부적절’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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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출마, 민주당 지지층에서만 60%가 ‘적절’ 응답

헤럴드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시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주한미군 2사단이 사단사령부 건물로 사용했던 프리맨홀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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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긍정 평가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위원장에 대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 중 53%로 ‘잘못한다(40.7%)’는 평가를 넘어섰다.

이 대표가 ‘잘한다’는 평가는 38.0%였다. ‘잘못한다’는 평가는 56.6%로 과반이었다.

정당 지지도에도 이 같은 흐름은 반영됐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44.3%, 민주당은 37.2%로 기록됐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7.1%p로 오차범위(6.2%p)를 넘어섰다.

지역구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44.3%, 민주당 35.9%, 개혁신당 7.5%, 녹색정의당 2.1% 순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의향에서도 국민의힘이 43.0%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민주당 30.3%, 개혁신당 9.9%, 녹색정의당 3.6% 등이었다.

KSOI 측은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긍정평가가 국민의힘 상승세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천과정에서 비교적 잡음이 적은 국민의힘과 친문, 친명간 갈등이 비춰지는 민주당이 대비가 되는 모습으로 비쳐진다”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최근 이 대표와 성남시장 재직 때부터 함께 일해온 인사들과 사법리스크 담당 변호사까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내홍을 겪고 있다.

한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우세했다. 다만 전체 유권자와 민주당 지지층 답변은 상반됐다.

조 전 장관 출마에 대한 전체 응답을 살펴보면 ‘적절하지 않다’ 63.1%, ‘적절하다’ 29.9%, ‘모름’ 7.0%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0.8%는 ‘적절하다’고 답한 반면, 구긴의힘 지지층에선 7.5%만 ‘조국 신당’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중도층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가 65.0%, ‘적절하다’가 29.8%로 전체 응답자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6%였다. 자세한 사안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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