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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4명은 직장 내 갈등 중에서도 'MZ 세대와의 갈등'이 가장 심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고나 징계, 성희롱 · 성차별 보다 더 큰 갈등 요인으로 꼽힌 것입니다.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지난달 15~26일 온라인으로 국민 3천15명에게 직장 내 갈등 중 어떤 유형의 갈등이 가장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3.3%가 'MZ 세대와의 갈등'이라고 답했습니다.
최근 근무 시간과 업무 방식, 사내 문화 등을 놓고 적지 않은 기업에서 세대 간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한 어려움이 설문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해고 · 징계'가 30.6%, '성희롱 · 성차별'은 8.8%, '직장 내 괴롭힘'은 0.1%였습니다.
채용과 퇴직, 근로조건을 둘러싼 갈등이 많아지겠느냐는 질문에는 79.8%가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 같은 반응은 응답자 특성별로 볼 때 여성(81.2%), 30대 이하(83.7%), 평사원(80.4%), 대기업(86.5%)에서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직이 잦아질 것으로 보는 국민도 4분의 3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이동이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76.0%는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이직에 대한 생각이 유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오는 20일 노동위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노동 환경 변화상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됐으며 중노위에 바라는 역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중노위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취약계층 권리구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7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자율적 분쟁 해결 지원'(68.4%), '노동조합 보호'(59.2%) 순이었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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