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터 3개월 연속 내림세…지난달 103으로 반등 성공
국토연구원이 16일 공개한 ‘2024년 1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100.1) 대비 2.9포인트 오른 것이다. 지난 9월 119.4에서 10월 111.1, 11월 101.9, 12월 100.11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100선이 깨질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삼성동 일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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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9월 127.4로 2023년 연중 최고치를 보이고 하락세로 접어들었지만 지난달 104.3을 기록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93.8로 바닥을 찍은 뒤 2월 105.2, 3월 109.0, 4월 110.3, 5월 117.3, 6월 119.9, 7월 123.7, 8월 124.1, 9월 127.4로 계속해서 오르다 10월 116.0, 11월 104.4, 12월 99.6으로 100선을 밑돌았다.
전국의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월 92.9에서 지난달 96으로 올랐고 서울의 경우 97.2에서 99.8로 상승해 100 도달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0부터 200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상승 및 거래증가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한다. 국토연구원이 전국 2240개 중개업소와 일반인 6400가구를 상대로 설문해 산출한 수치다.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개 국면(보합국면, 상승국면, 하강국면), 9개 단계로 구분해 표현한다.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울산(8.8p 상승), 충북(6.3p), 전북(5.8p) 등이었고 주요 하락지역은 광주(-10.5p), 전남(-8.6p), 세종(-2p) 등이었다.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의 주요 상승지역으로는 대구(9.3p), 인천(6.2p), 울산(6.1p) 등이었고 주요 하락지역은 세종(-5.3p), 제주(-2.9p), 경남(-2.1p)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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