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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광양·구례·곡성' 출마 선언…"루비콘강 건너듯 보성강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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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총선 영등포을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0.3.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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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전남 순천 광양·구례·곡성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국회의원이 되면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규제 완화, 지방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출마 선언문에서 "저 이정현은 보성강을 건넜다"며 "시저가 루비콘 강을 건너듯 중대한 결정을 했다. '사즉생'의 각오로 섬진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이 잘못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며 "(그러나) 민주당과 다르게 한 번 해보겠다. 정치의 전남을 삶의 전남으로 바꿔보겠다"고 했다.

그는 "두 번의 청와대 수석, 두 번의 최고위원과 당 대표, 3선 국회의원의 정치 경험과 인맥을 총동원해 광양·구례·곡성을 천지개벽시켜보겠다"며 "머슴 철학에 충실한 정치를 하겠다. 국회의원이 사무실로 지역민을 오라 가라 하는 민졸(民卒) 정치 대신 국회의원이 주인을 찾아가는 민주(民主)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광주·전남·전북과 정부를 연결하는 오작교가 되겠다. 소통의 통로 역할을 하겠다"며 "지방소멸을 국가재앙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규제 완화, 지방투자를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국가 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정현과 함께하는 곡성의 봄은 지정학적으로 변방인 곳에 사람이 몰려들고, 정착하고,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것"이라며 "구례의 봄은 지리산과 섬진강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마침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과 문화 특구로 용솟음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광양의 봄은 대한민국호를 태평양으로 끌고 나가는 철강, 2차전지, 수소, 항만, 남해안 관광의 엔진 역할을 할 가능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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