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KT 광화문 사옥.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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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용 규모는 500명 안팎이며, 올해 수시 채용을 계속해 최대 1000명 규모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KT뿐 아니라 계열사인 KT DS, KT클라우드, KT스튜디오지니, 알티미디어 등에서도 인재 확보에 나선다. 특히 경력 3년 이상 혹은 박사학위 보유자·취득예정자 등 경력 사원 비중을 높여 현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경력 사원 비중을 높인건 김영섭 KT 대표의 인재관과 연결돼 있다. 김 대표는 내부적으로 “나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이 있다면 핵심 인재로 우대하겠다”는 말을 수시로 했다고 한다. 이번 채용에서도 전문성이 있는 AI 인재는 즉시 임원급으로 채용하기로 하는 등 숨은 ‘고수’ 찾기에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KT뿐만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의 AI 인재 확보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AI와 반도체 등 사실상 전 분야에서 경력사원을 대거 채용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사업부별로 수시로 인재를 영입해왔지만, 거의 모든 직군에서 동시에 경력 채용에 나선 건 이례적이다. KT의 이번 채용 모집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이다.
강광우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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