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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335억원, 영업손실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44억원, 영업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0%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4분기 게임 지식재산(IP)별 매출은 '검은사막'이 601억원, '이브'가 19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주력 IP인 '검은사막' 매출은 같은 기간 15.6% 하락했다.
4분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59%, 국내 21%, 아시아 20%로 지난해 북미·유럽 시장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플랫폼의 매출 비중은 작년 1분기 74%에서 2분기 79%, 3분기 81% 등으로 점점 상승해 4분기에는 83%를 차지했다. 반면 모바일 매출은 1분기 20%에서 4분기 12%까지 줄어들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총 8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 직전 분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 중 인건비가 45.2%를 차지했고 지급수수료 19%, 광고선전비 9%, 감가상각비 7.4%, 기타비용 19%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 나가는 한편, 이브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의 공개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본격적인 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작업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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