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임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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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2026년까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해 전략적인 국가 홍보 기반을 마련한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15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광주과학기술원은 고성능 AI 컴퓨터(HPC-AI)와 국가데이터센터 등 교내 연구시설과 전담 인력을 투입해 AI 기반 해외 뉴스 데이터 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운영 업무를 책임진다.
이번 사업은 예산 40억4600만원을 투입해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2024년 데이터 수집 체계, 2025년 AI 활용 데이터 분석 체계, 2026년 분석과 정보 공유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새롭게 구축되는 플랫폼은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고 AI를 활용한 내용 분류와 토픽 추출, 주제어 관계 분석, 감성 비교 분석 등 다각도의 분석 도구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사회 현안과 한국 관련 해외 뉴스를 더욱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 플랫폼을 최근 문체부에 신설한 국제문화홍보정책실의 핵심 의사결정 시스템으로 활용하고, 범정부 시스템으로서 주요 정책 결정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도 이용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AI 분석 플랫폼 구축은 문체부 내 AI를 활용한 최초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자, AI를 활용한 업무 디지털 전환의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최근 10여년간 한국 관련 뉴스 급증에 따라 2022년 정보화전략계획 수립(ISP) 사업을 통해 AI 기반 분석 플랫폼 구축 방안을 연구했다.
해외 뉴스 분석 결과 2012년 대비 지난해 국제 뉴스 모니터링양은 447% 증가했다. 한국 관련 관심사도 과거 북한과 북핵 중심에서 대중가요와 드라마, 영화, 한식, 전통문화 등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했다.
용호성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AI 활용은 대외 홍보 전략 수립뿐 아니라,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주는 위기 상황, 안보 현안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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