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치 혁신 가속화 기대"
SKT 유경상 CSO(오른쪽)와 현대해상 정경선 CSO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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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현대해상(001450)은 인공지능(AI) 기술로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은 14일 유경상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Chief Strategy Officer),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Chief Sustainability Officer)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SKT 타워에서 진행됐다.
협력은 보험 서비스 영역의 AI 적용을 선도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보험과 ICT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발굴하는 등 양사의 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먼저 양사는 보험의 AI 전환 차원에서 AI 기반 보험 서비스 구축을 검토한다. 현대해상의 보험 비즈니스에 SK텔레콤의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 엑스'(A.X)를 보험 업무에 적용해 고객 문의에 빠르고 정확하게 답하는 AI 콜센터 및 챗봇 서비스를 구축하고, 현대해상 구성원 전용 LLM 프로세스 구축 등 업무 효율성 제고에도 나선다.
보험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LLM은 대규모 연산을 해야 하는 만큼 이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AI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은 에이닷과 같은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현대해상에 최적화된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에이닷 앱 내에서도 현대해상의 주요 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보험 상품 관련 문의나 보험 청구 등 업무를 현대해상 앱과 동일하게 구현해 에이닷 이용 고객이 보다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나아가 에이닷의 통역콜 기능을 활용해 고객 저변을 외국인으로 확대하는 등 양사의 핵심 역량인 통신 및 보험 경쟁력을 기반으로 신규사업 모델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유경상 CSO는 "현대해상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보험 산업에서 AI 기반의 고객가치 혁신이 가속화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에 AI 기술 접목을 통해 AI 전환을 선도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빠르게 도약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선 CSO는 "에이닷 등 SK텔레콤의 앞선 AI 기술을 통해 보험 비즈니스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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