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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 동래구 동래시장을 나서며 환송하는 시민들과 인사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2.13.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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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부터 예정됐던 독일과 덴마크 국빈방문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총선을 앞두고 국내 민생경제 챙기기에 집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다음주 윤 대통령의 독일과 덴마크 순방 일정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돌연 이를 순연했다. 대통령실은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일정을 순연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상대국 정상 등과도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국빈방문이었던 만큼 경제사절단도 이미 구성됐고 문화 관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됐지만 이 역시 모두 연기됐다. 당초 정부는 국빈방문을 계기로 독일과는 첨단기술 분야 강소기업 등의 상호 협력, 덴마크와는 제약 바이오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를 추진해왔다.
대통령실은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설명만 내놨다. 이 때문에 총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민심다지기에 주력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윤 대통령은 전날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서 민생토론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빠르게 해결하는 대책을 내놓겠다는 취지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으로서는 정부 출범이후 여소야대 구조 탓에 국정과제 추진에 계속 제동이 걸려왔다"며 "이번 총선에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명운이 달려 있다"고 했다.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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