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취임 첫 간담회
분과별 위원장과 함께 총력 대응 강조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택위원회(비대위) 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은 14일 서울 이촌동 의사협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해 우려했다.
김택우(오른쪽 2번째) 의협 비대위원장(사진=이지현 기자) |
의협은 지난 9일 의대증원 저지를 이끌 비상대택위원회(비대위)를 위원장으로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을 선출했다. 오는 15일에는 서울시의사회와 전북도의사회가 지역에서 궐기대회를 연다. 비대위는 17일에는 서울에서 전국 의사대표자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오는 17일 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향후 비대위의 투쟁방안 및 로드맵 등 중요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파업 시기에 대해 김 위워장은 “파업 시한은 정해진 게 없다”며 “1차 비대위 회의에서 다양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전공의들의 투쟁 동력은 2020년 (파업때)보다 더 뜨겁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전날) 비상체제로 돌입한 것은 그만큼 사안이 중대하기 때문”이라며 “비대위 구성하는 데로 강력한 뜻을 표명할 거다. 그분들 뜻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파업시기에 대해 재차 묻자 박영하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파업 돌입시기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 비대위가 밀접하게 같이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파업시기는 17일 1차 회의에서 로드맵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정부가 2~3월 교육부에서 발표하는 것으로 말을 하긴 했지만, 우린 우리 일정대로 단체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불합리한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정부의 겁박 등 앞으로 예상되는 어떠한 역경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의료계 모두가 합신해 대응해 나갈 수 있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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