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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국민대 후배 앞에 선 이효리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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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씨가 오늘(14일) 국민대 졸업생들에게 "앞으로 나아가 많이 부딪히고 다치고 체득하면서 진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라"고 조언했습니다.

국민대 공연예술학부 연극영화전공 98학번인 이 씨는 오늘 오전 이 학교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씨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친한 친구들의 말도, 심지어 훌륭한 성인들이 남긴 말도 안 듣는 우리가 조금 유명하다고 와서 떠드는 것을 들을 이유가 있느냐"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라"고 입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라며 "나보다 뭔가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멋진 말로 깨달음을 주길, 그래서 내 삶이 조금은 더 수월해지길 바라는 마음 자체를 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정적인 소리) 너머에서 진짜 내가 최선을 다해 '넌 잘하고 있어. 사랑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목청이 터지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걸 이제 조금씩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지금은 너무 작아 못 들을 수 있지만 믿음을 갖고 계속 듣는다면 (자신의 소리가) 점점 커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나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내 안의 그 친구와 손잡고 그대로 쭉 나아가라"고 격려했습니다.

또 "이래라저래라 위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려는 잡다한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웬만하면 아무도 믿지 말라"며 "누구에게 기대고 위안받으려 하지 말고 그냥 '인생 독고다이(혼자 다니고 행동한다는 뜻의 일본말)'라고 생각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축사를 마친 이 씨는 자신의 히트곡인 '치티치티 뱅뱅'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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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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