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CPI 악재에도 굳건…6600만원 선 회복
비트코인이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영향으로 한때 주춤했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반감기 등 기존 호재에 힘입어 6600만원 선을 회복했다.
14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662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0.41%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0.11% 오른 353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13일 0시를 전후로 6600만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6600만원 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던 비트코인은 같은 날 밤 11시를 넘어서면서 급락해 한때 6500만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그러나 14일 오전 2시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면서 6600만원 고지를 다시 밟았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미국의 1월 CPI가 3.1%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가상자산 시장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현물 ETF 승인 이후 매수세 유입이 계속되고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가 다가오는 등 기존 호재가 다시금 비트코인 가격을 밀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금융당국 잰걸음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잰걸음에 나서고 있다. 이달 중에는 ‘가상자산시장조사업무규정’ 등 관련 규정을 마련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가상자산 감독·검사·조사업무 집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상자산사업자가 의무 사항을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불공정거래행위 등 위법행위가 발생했을 때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사당국과 적극적으로 공조할 방침이다.
또 금융감독원 신고센터도 지난달 30일부터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로 확대·개편됐다. 접수된 신고 중 범죄 혐의가 구체적이고 중대한 사안은 신속하게 수사당국에 제공된다.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령’과 ‘가상자산업감독규정’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 검토를 통해 내용을 보완하고 법제처 심사 등 제정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또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조사, 고발·수사기관 통보, 과징금 부과 등 제재의 심의·의결에 관한 세부 내용과 절차를 규정하는 가상자산조사업무규정도 마련한다. 금융당국은 이달 중 규정제정예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컴투스 엑스플라, 워킹데드·서머너즈 워로 일본 웹3.0 시장 공략
컴투스의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가 ‘오아시스’와 함께 레이어2 체인을 구축하고 웹3.0 게임을 선보여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엑스플라는 상반기 중 오아시스를 통해 ‘워킹데드: 올스타즈’와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일본 웹3.0 게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워킹데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수집형 RPG로,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하고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의 생존을 주제로 스토리를 전개해 2022년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에서 ‘베스트 스토리’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 기반의 소환형 RPG다. 프랑스 스팀 매출 1위 등 유럽 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보였으며, 인도네시아, 태국, 싱가포르에서 구글 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엑스플라와 오아시스는 기술, 콘텐츠, 마케팅을 포괄하는 공동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오아시스는 일본의 블록체인 규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적용된 웹3.0 플랫폼이다. IP 보호에 특화된 보안성이 강점이며 컴투스 그룹을 비롯해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세가, 유비소프트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과 소프트뱅크가 밸리데이터로 참여하고 있다.
라온시큐어 옴니원 배지, 중앙대 디지털 배지에 활용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디지털 배지 서비스인 ‘옴니원 배지’가 중앙대학교의 합격 인증 디지털 배지로 발급됐다.
옴니원 배지는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로 신뢰도 높고 안전한 자격 인증을 제공하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되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디지털 배지를 발급할 수 있다.
중앙대학교는 이번 수시모집과 재외국민전형 합격생 대상 합격 인증 외에도 산학연계 프로그램, 비교과 온라인 교육과정 이수 등 각종 학생 성과에 대해서도 옴니원 배지를 발급해 학생들 편의를 증진할 계획이다.
아주경제=장문기·강일용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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