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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전공의들 일단 '숨고르기'…파업 대신 사직서 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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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 총파업 움직임이 일단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어젯밤부터 새벽까지, 집단행동 여부를 두고 회의를 했는데 당장 총파업 등 집단행동에 나서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협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가운데 회장을 뺀 나머지 집행부가 사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를 꾸리겠다고만 밝혔습니다.

2020년 의료계 파업 당시 전공의 80%가 집단 휴업을 하면서 결국 정부가 의대 증원 계획을 접었습니다.

이들의 움직임이 파업 동력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회의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정부는 일단 안도의 뜻을 내비쳤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집단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 표명이 없는 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전공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시는 결단을 내려주길 당부드립니다.

전공의들이 총파업 대신 병원과 계약 연장을 안 하거나 사직서를 낼 가능성을 두고선 이렇게 답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제2차관]

집단 사직서는 이미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고 인턴이 끝나고 레지던트로 넘어가는 과정에 레지던트를 아예 지원 안하는. 그 부분은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건아니고요. 자기의 진로를 통으로 바꿔가면서까지 그렇게 극한 투쟁을 하지 않으시도록 저희가 대화와 설득의 노력을 다하도록.



강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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