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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이 설연휴 기간 7% 상승하며 4만8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3.35% 상승하며 단숨에 5만달러선까지 넘었다.
그간 비트코인의 가격하락을 이끌었던 상장지수펀드(ETF)발 매도세가 매수로 전환되면서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에도 호재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현물 ETF 중 하나인 ‘FBTC’를 운용하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이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신청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이 ETF 호재로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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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2일 거래를 24시간 전보다 3.35% 상승한 4만9917달러에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2일 최고가로 5만33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에 도달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기록하고 가격이 붕괴하는 과정이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이후 8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기면서 알트코인도 급등했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6.20% 상승한 26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솔라나는 4.93% 상승한 114.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0.93% 상승한 0.53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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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자금 흐름이 순유입으로 바뀌면서 미국시장발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 2252개의 비트코인이 빠져나갔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5263개의 비트코인이 블랙록의 ‘IBIT’에 유입됐다. 프랭클린템플턴의 FBTC에서 3957개, 아크인베스트먼트의 ‘ARKB’에도 2865개가 유입됐다.
그간 미국의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운용하는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GBTC’에서 지속적인 환매가 발생하면서 시장에 매물이 나와 가격하락을 불러왔지만 이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매수가 극도로 우위인 시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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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에서 증권시장의 대기자금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스케이블코인 공급량도 급등하고있다.
해외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바꾼뒤 이를 통해 가상자산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을 일종의 ‘대기자금’으로 볼 수 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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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랭클린템플턴은 현물 이더리움 ETF를 공식적으로 신청했다.
블랙록, 피델리티, 아크, 그레이스케일, 반에크, 인베스코, 헤시댁스에 이어 8번째다. 프랭클린템플턴은 운용 규모 1조4000억달러(약 1867조원)에 달하는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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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8만3685개로 전날보다 0.07% 늘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56%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0.95%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높고 김치프리미엄은 낮아서 상대적으로 해외발 매수우위가 지속되고 있는 시장이다. 프리미엄만 본다면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6.49% 늘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27.82% 증가한 상태다.
미체결 약정이 증가하면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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