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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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인스타그램 기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스레드(Threads)'에 트렌드 기능을 추가한다. 메타는 '트렌드' 기능을 미국 내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X(옛 트위터)'처럼 스레드에서 현재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제에 대한 게시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트렌드 기능을 미국 내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 중이다.
미국 내에서는 지난해부터 메타가 스레드에 트렌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메타에 따르면 트렌드 기능에서 추천하는 주제는 AI(인공지능)가 결정한다. 인기 주제는 스레드 검색 탭과 'For You'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트렌드 기능을 이용하면 스레드에서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주제를 순위대로 볼 수 있고 주제별 게시물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스레드별 게시물 수는 표시되지 않는다.
메타는 트렌드 기능을 미국 내 일부 사용자를 상대로 테스트한 뒤 더 많은 지역과 언어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가 검색 결과를 시간순으로 정렬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도 검토 중이다.
스레드는 메타가 지난해 7월 X의 대항마로 출시했다.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수 1억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사용자가 급격하게 줄어들며 지난해 9월에는 일일 다운로드 수가 출시 초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메타는 스레드에 '게시물 검색', '웹 버전', '편집 버튼', '손쉬운 계정 전환' 등 여러 기능을 추가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연말에는 출시 초기 성장세를 어느 정도 되찾은 모습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일 2023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스레드는 현재 약 1억3000만명 수준의 MAU(월간활성사용자수)를 갖고 있다"며 "출시했을 때보다 더 많은 사용자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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