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효과’에 6600만원선 안착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한 강한 매수세를 기반으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새벽 한때 26개월 만에 5만 달러(약 6660만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원화 기준으로도 6600만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626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61%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23% 오른 350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인 12일 오전 6480만원 부근까지 상승했다가 소폭 반락했다. 오후 8시30분께 6350만원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밤 11시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비트코인은 자정을 지나 6600만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더해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둔 데다가 주식시장이 활성화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의 제임스 버터필 연구책임자는 “ETF 출시 이후 28억 달러(약 3조7296억원)의 순유입이 발생하는 등 현물 비트코인 ETF 수요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FIU, 가상자산거래소 신고심사·검사 강화
올해부터 가상자산거래소에 대한 신고심사·검사가 강화돼 부적격 가상자산거래소는 퇴출당한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2일 발표한 ‘2024년 업무계획’을 통해 신고심사와 자금세탁방지(AML)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적격 가상자산거래소의 원화 시장 진입 시도를 차단하고, 부적격 가상자산거래소를 퇴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상반기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을 통해 사업자 신고요건 강화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심사대상을 사업자·임원에서 대주주까지로 확대한다. 또 심사요건 중 위반 전력자 배제 법률 범위를 확대하고 채무불이행 여부 등 사회적 신용요건을 추가할 계획이다.
FIU는 또 검찰 수사 전 단계에서도 의심 거래 진행을 보류·정지해 범죄를 신속히 적발하고 범죄수익 은닉을 방지하는 의심 거래 선제적 거래정지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또 법률·회계 등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자금세탁 위험을 포착·예방하기 위해 전문직 종사자들이 자금세탁 방지에 동참하도록 협조를 요청한 뒤 참여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윤수 금융정보분석원장은 “하반기 예정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과 대규모 갱신 신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제도개선을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갱신 신고를 차질 없이 준비·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BW2024, 오는 9월 1일 개막
올해 7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2024)’가 오는 9월 1일 서울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 임팩트(IMPACT)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다룬 6개의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핵심 테마는 △인프라개발(Infrastructure Development) △기술 스택(Tech Stack) △문화적 참여(Cultural Engagement) △Web3 비즈니스 인사이트(Web3 Business Insight) △소비자와의 접점(Touch with Consumers) △기관 유입 (Influx of Institutions)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웹3게임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다양한 참가자들의 요구와 전문성을 고려해 특화된 주제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웹2에서 웹3로의 전을 고민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들을 위한 세션을 포함해 학문적 연구와 리서치, 컨설팅 분야에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 전문가들에게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의 결합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기관들의 비즈니스 관계 구축 및 협력을 위한 다양한 기회가 마련된다.
앞서 지난해에는 KBW기간 동안 총 3만여명의 참석자가 몰렸으며, 그중 6000여명의 참가자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임팩트를 찾았다.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화상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폴리곤랩스의 샌디프 네일월 공동창업자,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 비트맥스의 아서 헤이즈 공동 창립자, 트러스트 머신스의 댄 헬드 마케팅 고문, 렛저의 파스칼 고티어 CEO, 체인링크의 세르게이 나자로프 공동설립자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빗썸 부리또 월렛, 리워드 서비스 출시 사전 이벤트
블록체인 기업 로똔다가 웹3.0 디지털 자산 지갑 플랫폼 ‘빗썸 부리또 월렛’ 내 리워드 서비스 ‘부리또 포인트’ 출시를 앞두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빗썸 부리또 월렛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페이지 내 초대 링크를 지인에게 공유하고, 해당 링크를 통해 회원 가입 시 기존 유저와 신규 가입 유저 모두에게 50포인트를 리워드로 제공한다. 초대할 수 있는 친구 수는 최대 20명이다.
오는 3월 정식 출시 예정인 ‘부리또 포인트’는 앱 내 특정 활동에 참여한 유저에게 부리또 월렛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지급하는 앱테크 기반의 리워드 서비스다. 포인트는 로그인, 채팅, 토큰 송금, 이벤트 참여 등 관련 활동 시 지급되며, 앱 내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되면, 이벤트 리워드에 더해 부리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아주경제=장문기·윤선훈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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