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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비트코인, 26개월 만에 5만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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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6개월 만에 5만달러를 돌파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따른 매수세가 이어진 결과다.

1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개당 5만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4.3%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까지만 하더라도 4만7000달러 수준이었으나, 이날 오전 2시 30분을 기점으로 5만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전날 오전 6시(2498달러) 대비 5.7% 상승한 264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ETF 효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차익실현 매도와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대규모 자금 유출에도 ETF 승인에 따라 매수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ETF 승인 이후 4만900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곧바로 4만달러까지 급락한 바 있다.

비트코인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와 미국 주식 시장이 활성화된 점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 연구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은 “ETF 출시 이후 28억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다”며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고 했다.

이학준 기자(hakj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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