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재입원
[워싱턴DC=AP/뉴시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방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모습. 2024.0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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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립선암 합병증으로 입원 중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이번주 유럽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국방부 관계자는 오스틴 장관이 오는 13일 예정된 우크라이나 국방연락그룹(UDCG) 회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UDCG는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조정하기 위해 약 50개국이 참석하는 정기 회의로, 소식통들은 회의가 화상으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12월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달 1일에 이어 전날 방광 관련 합병증으로 월터 리드 군의료센터에 입원했다.
지난달 입원 당시 오스틴 장관은 입원 사실을 나흘이 지나도록 의회나 백악관에 알리지 않아 논란이 됐었다.
이를 의식한 듯 국방부는 지난 11일 재입원 사실을 알리면서 "캐슬린 힉스 국방 부장관과 합참의장, 백악관과 의회 등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스틴 장관의 입원 이후 직접 대화를 나눴는지 모르지만, 여전히 오스틴 장관의 직무 수행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지원 치료와 모니터링을 받았다. 현재 장관 권한은 힉스 부장관에게 이양됐다.
힉스 부장관이 UDCG 회의에 대신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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