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 검색 시 AI가 생성한 관계별 인사말 추천
여러 AI 탑재 플랫폼에서도 키워드에 따라 다양한 인사말 제공
AI 포털 뤼튼에서 만들어준 설날 인사말.(뤼튼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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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 명절마다 회사 동료나 지인들에게 인사말을 보내는데, 뻔한 말은 쓰기 싫어서 고민이 많습니다.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고 기분 좋도록 센스있는 인사말 어디 없을까요?
매년 설날 혹은 추석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한 인사말 고민. 이젠 할 필요가 없어졌다. 인사말도 인공지능(AI)이 만들어주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11일 네이버에서 '설날 인사말'을 검색했더니 'AI 추천 메시지'라는 항목이 보였다. '연인' '친구' '부모님' '직장 동료' 등 보내는 대상 별로 다른 인사말을 추천해줬다.
기본적인 인사말도 있었지만 눈길을 확 끄는 센스 만점 인사말도 보였다. '부모님'을 클릭하니 '나이는 뺄셈, 복은 덧셈, 웃음은 나눗셈, 건강은 지키셈, 항상 복을 누리며 웃는 건강한 한 해 되길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을 AI가 추천해줬다.
해당 인사말을 네이버가 디자인한 카드 이미지에 삽입해 디바이스에 저장하거나 직접 보내는 기능도 연동돼 있었다.
네이버는 'CLOVA AI 기술로 만든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추천합니다. '카드에 넣기' 선택 시 메시지를 이미지 카드에 입력해 공유할 수 있으며, '메시지 복사' 선택 시 메시지를 저장해 다른 곳에 붙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 안내했다.
네이버 AI가 추천해주는 인사말.(네이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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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만 해당 기능을 제공하는 건 아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 기술을 탑재한 서비스 페이지에서도 인사말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AI 포털 '뤼튼'에서 '웃긴 설날 인사말 여러개 알려줘'라고 치니 AI가 순식간에 10개의 인사말을 생성해 보여줬다.
'설날에는 떡국 한 그릇만 먹지 말고, 꼭 두 그릇씩 먹어서 더욱 풍성한 한 해를 맞이하세요' 등 장난기가 섞인 인사말이 눈에 들어왔다. 다소 어색한 인사말도 있었지만, 자신이 원하는 뉘앙스를 담아 질문하면 그에 맞는 인사말을 제공하는 편의성이 돋보였다.
설날에 어울리는 자신의 모습과 인사말을 함께 보내면 금상첨화다. 카카오브레인이 만든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는 최근 AI를 활용해 한복 프로필을 만들어주는 '한복, 마음을 담다'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받았다. 유료 서비스(5장 기준 500원)지만 명절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기에 설날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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