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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미 금리 인하 2분기부터"…글로벌 IB 10곳 첫 '만장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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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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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작 시점이 올해 2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글로벌 투자은행(IB)의견이 일치한다고 한국은행이 전했습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최근의 미국경제 상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달 3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마지막 금리인상 이후 투자은행들의 금리인하 전망이 일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금리인하 시점에 관한 시장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된 상황으로 평가되는데 애초 전망은 2~4분기로 다양하게 분포해 있었습니다.

이는 FOMC가 정책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 완화 지속에 대한 더 큰 확신을 얻기까지는 금리 인하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3월 회의 때까지 3월을 금리인하 시점으로 선택할 정도의 확신 수준에 도달할 것 같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 지표에 반영된 올해 말 미 연준의 정책금리 전망치도 4.18%로, 한 달 전의 3.95%보다 높아졌습니다.

한은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FOMC 결과와 견조한 고용지표를 반영해 일부 기관이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연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연준이 2분기 중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 한은도 하반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배적인 시장 전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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