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작년 영업이익 745억원

지난해 영업이익 745억원, 전년比 58% 감소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241억원, 영업이익은 74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약 11%, 5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연간 매출 경우 3년 연속 1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1% 증가한 2392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약 5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작년 4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라고 전했다.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것은 작년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 덕분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 지속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

모바일 게임 부문에선 ‘아키에이지 워’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 일본 지역,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을 해외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한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 부문에선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지식재산(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추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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